풍성한 말씀을 누려요.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청지기
  • 조회 수 949

신약은 우리가 옛사람을 갖고 있으며(롬 6:6, 엡 4:22), 우리가 새 사람이라는 것을 계시한다(고후 5:17, 골 3:10-11, 엡 4:24, 2:15). 구원받기 전에 우리는 새 사람은 없는 옛사람이었다. 구원받은 후 우리는 옛사람을 갖고 있는 새 사람이 되었다. 구원받기 전에 우리의 혼은 우리의 인격이었고 우리의 영은 단지 하나님을 접촉하고 영접하는 기관이었다. 그러나 생명 주는 영이신 그리스도를 우리의 영 안으로 영접해 들여 구원받은 후에 우리의 영은 우리의 새로운 인격, 새 사람이 되었다. 이 새 사람은 생명 주는 영이신 그리스도를 그 생명으로 갖고 있는 우리의 거듭난 영이다. 우리의 영은 우리의 새로운 인격이 되었으며, 혼은 우리의 영을 봉사하는 기관이 되었다.

 

거듭남을 통해 우리의 영은 신성한 생명을 받아들여 그것을 새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새 사람은 영이며, 우리의 혼은 이 새 사람의 기관이 되었다. 우리의 혼은 생각하고 이해하고 해석하고 결정하고 사랑하고 미워하는 등의 기능을 갖고 우리의 영을 섬긴다. 이 모든 기능들은 영의 용도를 위한 것이며, 영의 목적을 섬기기 위한 것이다. 우리의 혼은 인격으로서는 배격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혼은 여전히 새 사람, 거듭난 영을 위한 기관으로는 유용하다.

 

그리스도를 살고 그리스도로 인해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혼을 부인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혼을 부인하는 진리는 어떤 사람들에 의해 반대를 받았다. 어떤이들은 우리의 혼을 부인한다면 우리는 끝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의 혼을 부인하는 것은 인격으로서의 혼을 부인하는 것이지 기관으로서의 혼을 부인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관으로서 우리의 혼-우리의 생각, 감정, 의지-은 매우 유용하다.

 

영적인 체험에서 우리가 더 영적이 될수록 우리는 더 생각이 깊은 사람이 된다. 우리가 더 영적이 될수록 우리는 더 감정적이 된다. 실제로 우리가 울거나 눈물을 흘릴 줄 모른다면 우리는 영적인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눈물 흘리는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혼을 인격 삼아 눈물을 흘린다면 이것은 그리스도를 사는 것이 아니다.

 

수년 동안 나는 나의 혼을 인격 삼아 눈물을 흘린 적이 없었다. 그러나 혼을 나의 기관으로 취해 영 안에, 새 사람 안에 살기 시작했을 때 나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 때에 나는 혼을 인격이 아닌 기관 삼아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흘리는 인격은 나의 영이었다.

 

오늘날에도 원칙은 동일하다. 우리가 혼을 인격 삼아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사랑일지 모르나 그것은 옛사람에게 속한 것이며, 여전히 육과 관련된 것이다. 우리의 혼을 인격 삼아 사랑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나 우리의 영을 인격 삼고 우리의 혼을 기관 삼아 사랑하는 것은 옳은 것이다. 우리의 혼이 없이 누군가를 사랑하기는 불가능하다. 엄밀히 말해 우리의 영은 사랑하는 기능이 없다. 사랑하기 위해 우리는 사랑하는 기관을 가져야 한다. 사랑하는 기관은 우리의 혼의 일부인 우리의 감정이다.

 

우리의 영은 스스로 울거나 눈물 흘릴 수 없다. 복음서에서 주 예수님은 우셨다(요 11:35, 눅 19:41). 그분은 그분의 영을 인격 삼고 그분의 혼을 기관 삼아 우셨다. 그분은 그분의 혼을 인격 삼아 사랑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분은 그분의 영을 인격 삼고 그분의 혼을 기관 삼아 사랑하셨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주 예수님과 동일하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우리의 혼은 우리의 인격으로는 부인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혼은 여전히 기관으로서는 유용하다. 우리의 혼이 우리의 인격이 되려고 일어나면 우리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사랑하는 혼아, 과거에 너는 나의 인격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아니다. 오늘날 너는 부활 안에서 나의 기관이다. 나의 인격은 그의 생명으로 주 예수를 갖고 있는 나의 거듭난 영이다. 이 영은 새 사람이며, 이 새 사람은 나의 인격이다. 사랑하는 혼아, 이제 너는 기관에 불과하다. 너의 위치를 지키고 나에게 아무 것도 제안하지 말라. 내가 사랑하거나 생각할 때 너는 나의 사랑하고 생각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주님과 홀로 있을 때 나의 고백은 혼을 나의 인격 삼아 살았다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매우 자주 나는 혼이 나의 인격이 아니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혼을 듣는다. 나의 혼이 사랑하라고 말하면 나는 사랑한다. 나는 나쁜 일을 하면서 옛사람을 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하면서 옛사람을 산다. 좋은 일만을 한다고 그리스도를 사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생명의 나무에 속한 무엇이 아니다.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이다 다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 속한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영 안에 있는 그리스도를 살 때에만 생명나무를 사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날마다 그리스도를 사는가 아니면 단지 합당하게 처신하는가를 물어야 한다. 많은 때 나는 주님께 이렇게 고백했다. 『주여, 나를 용서하소서. 나는 여전히 당신을 사는데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시간의 사분의 일밖에는 당신을 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좋은 일을 행함으로 옛사람을 살았습니다. 바울은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말할 수 있었지만 나는 그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주여, 나를 용서하소서.』


위트니스 리
[생명의 체험과 성장, p. 27-29, 한국복음서원]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찬양노트의 말씀방입니다. image 청지기 12.02.20.18:01 4816
130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성장하는 길-앎 청지기 12.04.21.14:31 2056
129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그리스도의 피 청지기 12.04.21.14:19 1913
128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그리스도의 십자가 청지기 12.04.21.14:26 2049
127 재정적인 지원과 관련된 교통 1 Jacob 22.10.07.22:35 744
126 잠언에 대해 가져야 할 건전한 태도 청지기 12.03.08.09:46 875
125 자아의 파쇄와 영의 해방 청지기 12.04.18.19:01 913
124 자신을 숨기시는 하나님 청지기 12.04.20.13:53 1185
123 자기의 날짜를 계산하라 3 청지기 12.05.03.11:53 5115
122 일보다 생명을 더 중요시 함 청지기 12.03.01.20:07 887
121 인격이신 그리스도를 사랑함 청지기 12.03.08.09:50 894
120 이기는 생명을 체험하는 길 청지기 12.04.18.18:50 918
119 육체의 탄식―휴거되기 전 청지기 12.03.08.09:01 950
118 유기적으로 소그룹 집회를 실행함 청지기 12.04.20.11:09 909
117 워치만니의 편지 청지기 12.03.03.14:02 1231
116 워치만니 형제님 조카 손녀의 간증 2 청지기 12.03.05.15:28 1052
115 워치만니 형제가 한 동역자에게 보낸 편지 청지기 12.03.02.17:32 1062
114 온 몸에 유익을 주는 몸의 교통 5 Jacob 17.05.20.17:33 1708
113 오락 청지기 12.04.19.09:21 947
112 예수의 인성의 풍성한 공급 청지기 12.05.03.10:38 3001
111 영적 생명의 단계 청지기 12.04.19.09:27 1082
110 영적 노정의 위험 청지기 12.04.23.18:43 1790
109 영의 정상적인 상태 청지기 12.04.24.10:37 2522
108 영의 법칙들 청지기 12.04.23.19:55 2491
107 영의 느낌을 따름 청지기 12.04.19.14:35 950
106 영에 속하는가 두뇌에 속하는가 청지기 12.03.22.18:57 890
105 영과 혼의 분별 청지기 12.05.02.13:19 4477
104 영 안에서의 생활과 집회 청지기 12.02.20.18:29 900
103 영 안에 생명이신 그리스도 청지기 12.03.08.09:31 889
102 역사 안의 몇 차례 주님의 중대한 회복 청지기 12.02.20.17:42 983
101 역대로 교회에 혼란이 발생한 원인 청지기 12.02.20.17:34 953
100 어떻게 내면의 인도를 따르는가 청지기 12.03.07.16:33 778
99 애정(affection) 청지기 12.04.20.13:50 972
98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청지기 12.04.10.10:44 1512
97 십자가에 못박힌 생활을 삶 청지기 12.03.07.15:52 1038
96 십자가를 통한 사역 청지기 12.03.08.09:12 983
95 십자가로 돌아가라 청지기 12.04.10.11:02 870
94 신언하기를 실행함 청지기 12.04.20.11:13 1055
93 신약 경륜 안에서의 인도직분 Jacob 24.01.24.23:14 342
92 신성한 흐름 청지기 12.03.02.16:13 1005
91 시험 받으심 청지기 12.03.03.13:55 922
90 속사람 안으로 강건케 됨 1 Jacob 18.06.23.18:40 2408
89 속 부분과 감추인 부분을 파 내기 청지기 12.04.20.14:10 1244
88 소제의 향료들 청지기 12.05.03.10:32 3337
87 세상과의 분별 청지기 12.04.19.09:14 935
86 세계 정세와 주님의 움직이심의 방향 청지기 12.03.01.20:03 1314
85 세 가지 생명과 네 가지 법 청지기 12.05.02.13:28 2973
84 성령의 통제 청지기 12.03.08.09:16 959
83 성도들을 진리 안으로 이끎 청지기 12.03.07.15:24 781
82 성경 해석의 원리 청지기 12.03.08.09:21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