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통을 함께 나눠요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청지기
  • 조회 수 893

 

찬양 악보집 2집 - 「소개의 글」

 

 

『요셉은 열매 많은 큰 가지, 곧 샘 곁에 있는 열매 많은 큰 가지이다. 그의 가지들이 담을 넘는다.』 (창 49:22)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시 37:23)


그 길을 왜 가야 하는지, 어떠한 목적으로 걸어 가야 하는지 처음에는 알지 못한 채 그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 길은 처음에도 그리 넓은 길은 아니었지만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좁은 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걸어 가면서 왜 그 길을 걸어 가야 되는지 조금씩 알기 시작했습니다.


형제가 형제를 대항해 싸우고 서로 이기려고 하기 때문에 생겨 난 큰 담이 있었습니다. 그 담은 때론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때론 서로의 영역에 익숙해지게 했지만 누군가는 마치 그리스도의 몸 안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정죄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몸 전체를 본 사람들에게는 다만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몸 전체의 축복을 위해 이 담을 넘어 서야 하는 갈망이 있게 되었습니다.


한 쪽에서는 기근이 시작될 때 또 한쪽에서는 주님의 주권과 긍휼로 요셉의 창고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어떤 단체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닌 몸 전체의 축복과 누림을 위해 주님은 하루 하루 족한 은혜를 주시고 풍년의 수확을 조금씩 저장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풍년의 축복을 가지고 거대한 담 앞에 서 있습니다.


어쩌면 이 거대한 담은 다른 어떤 방법이 아닌 사랑의 수고와 생명의 양식의 공급으로 넘어 설 수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마치 요셉이 힘과 무력이 아닌 사랑의 수고와 생명의 양식의 공급으로 모든 사람들을 동일한 누림 안에서 ‘한 지주’ 안으로 이끌었듯이.


요셉의 큰 가지 중의 한 작은 가지가 주님의 은혜로 큰 담을 넘으려고 합니다. 찬양 악보집 1집을 낸 후에 2집을 내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더 쉽지 않았습니다. 한 컵의 물을 부었는데 2집 역시 다시 그 한 컵의 물을 부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 믿음으로 한 걸음을 전진했지만 그 걸음을 다시 한 번 걸어야 될 때 믿음에 대한 더 깊은 시험인지도 모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다면 올해 찬양 악보집 2집을 낸 후에 지체들을 많이 찾아 뵈려고 합니다. 찬양팀을 조직(?)하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저희를 불러 주신다면 특별히 다음 세대와 찬송에 관심이 있는 형제님 자매님들과 함께 새로운 찬양도 배우고 함께 섞임의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


그리고 찬양 악보집과 관련된 계획은 작년에 찬양 악보집 1집이 나왔고 올해 2집이 나왔으며 내년에 3집까지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좀 더 시간이 지나 일정 시점 이후에 1, 2, 3집에 약간의 찬양을 더 추가해서 합본으로 만들 계획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지체들이 편하게 누리실 수 있도록 성경 구절과 발췌문은 빼고 악보와 QR 코드만 있는 보급판까지 만들 계획이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긍휼로 이 찬양집이 기존의 찬양집을 ‘대치’하는 것이 아닌 누림에 누림을 더하는 찬양집이 되기를 원하고 몸 안에 있는 한 지체의 부담이 더 많은 사람들의 부담이 되어 요셉의 한 작은 가지가 담을 넘는 ‘우리의 꿈’을 주님이 이루시기를 원합니다.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찬양노트의 사랑방입니다. image 청지기 06.03.21.13:50 5477
107 주님의 보상은.. Eugene 14.08.01.09:38 1189
106 저작권에 대한 안내(확정) 청지기 09.12.25.22:25 1215
105 앙코르 문의 사항 입니다. 3 lovesky 14.09.11.04:09 1220
104 찬양 악보집 2집 - 「안내의 글」 3 청지기 17.04.23.18:29 1247
103 유진 형제의 간증(1편 - 4편) Eugene 14.08.22.20:33 1270
102 선물^^ image May 14.08.18.16:31 1276
101 번안곡에 대한 전진된 교통 5 청지기 16.11.17.23:30 1286
100 형제님께 또 질문 올립니다. 2 lovesky 16.04.13.23:25 1344
99 앙코르 또 질문... 2 lovesky 14.09.12.18:37 1349
98 작곡의 세계로! Eugene 10.03.09.15:23 1378
97 표지 디자인에 대해^^ 4 image 청지기 16.04.11.19:14 1389
96 6월 12일 부터 약 24일간.. Eugene 09.06.07.07:11 1407
95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 했습니다. 1 이 돌 07.06.15.18:54 1433
94 유진 형제의 간증(5편 - 8편) Eugene 14.08.22.20:34 1450
93 하나로 함께 모이는 문제에 대해.. 13 Eugene 17.05.30.04:58 1469
92 찬양 악보집 2집 - 「편집 후기」 1 청지기 17.04.23.18:30 1545
91 주님의 움직이심에 대한 이상을.. 2 image Eugene 09.07.08.07:44 1547
90 유진 형제의 간증(9편 - 12편) Eugene 14.08.22.20:34 1553
89 형제님 앙코르 질문입니다. 2 lovesky 14.09.22.15:04 1553
88 오늘 전... 1 배둘레광땡 07.06.18.23:34 1569
87 제 3기의 시작을 위해.. ^^ 1 image Eugene 12.09.11.16:00 1599
86 형제님 찬양방에 미디녹음한 것 어떻게 올리는지 알려주세요. 3 lovesky 15.04.06.18:58 1603
85 찬양 악보집 2집 표지 디자인에 대해^^ 2 image 청지기 17.05.11.17:39 1615
84 귀여운(?)푼수들의 행진... 1 bercy 06.09.01.11:23 1618
83 가사 수정이 필요합니다^^ 4 관제 06.10.11.13:04 1624
82 녹음을 하면서, 그리고 앞으로의 진행 과정.. 4 Eugene 09.08.23.09:26 1642
81 작곡, 음악 관련 홈페이지를 알려 주세요. ^^ 청지기 06.07.03.09:53 1650
80 반가운 분을 만났습니다,,,^^ 1 온전한 사랑 12.12.03.09:48 1661
79 유진 형제의 간증(13편 - 16편) Eugene 14.08.22.20:34 1684
78 안녕하세요! 1 한수은 12.01.11.17:34 1708
77 이런데가 있는줄 몰랐네요. 1 몸몸몸 13.08.09.10:45 1724
76 문안 드립니다~~ 5 image 관제 06.08.22.16:41 1746
75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12 Eugene 18.07.26.07:10 1753
74 형제님 앙코를 질문 입니다. 4 lovesky 14.11.07.00:31 1777
73 스마트폰으로 찬양노트 홈페이지의 찬양을 들으실 수 있도록.. 3 image 청지기 12.04.26.18:53 1800
72 3주동안 해외 개척을.. Eugene 08.10.26.16:40 1811
71 저희가 이사 한 집(방)입니다. ^^; 8 image Eugene 14.06.16.20:24 1831
70 몇몇 곡들의 미디 편곡을 좀 바꿔봤습니다. ^^ Eugene 06.08.21.17:10 1837
69 대전교회 "복음과 진리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 image 청지기 12.05.09.11:57 1886
68 주여, 나를.. 번안에 대해^^ 1 Eugene 06.08.15.14:01 1893
67 트래픽 초과가 자주^^ 발생하네요. ^^; image 청지기 13.02.09.16:12 1910
66 대전교회 홈페이지가 새로 개편되었습니다. ^^ image 청지기 13.01.21.13:07 1916
65 결혼한 이후 줄곧..(1) image Eugene 13.04.13.21:02 1919
64 형제님,,,^^ 1 온전한 사랑 12.09.24.08:21 1922
63 이게 우리 기차야? 1 image Eugene 11.07.25.16:26 1930
62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은.. 6 image Eugene 13.05.23.22:12 1945
61 마지막 관문(?) 2 image Eugene 13.06.14.17:42 1946
60 언제 그 꿈이 눈 앞에 나타날까요 가사에 대해^^ 청지기 06.05.25.15:54 1949
59 강물같이 흘러넘치네 멜로디에 대해.. 2 Eugene 06.06.29.18:57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