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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에 발생된 3가지 일과 관련하여(1)

 

 

이전에 간증을 드렸던 대로 저는 찬양 악보집을 출간한 후에 주님의 연속적인 움직이심에 대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찬양 악보집 1, 2집이 출간되었으니, 3집 준비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찬양팀 결성이나 찬양노트에 있는 찬송들을 정식으로 녹음하는 것과 같은 일련의 움직임을 생각했었는데, 주님의 계획은 달랐었고 주님은 그러한 전환을 의미하는 3가지 사건으로 한 템포 쉬어가는(?) 방향 전환을 하셨습니다.

 

먼저 그동안 식도암 투병으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셨던 아버지께서 주님 품으로 가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버지에 대해 주의 회복의 확산과 관련된 적극적인 기대가 있었던 저는 이 일로 인해 많은 내적인 힘겨움이 있었고, 심지어 아버지에 대해 뉴질랜드로 가서 간병을 하고 임종에 함께 하고 장례식에도 함께 할 수 없는 제한된 가운데서 힘겨움이 있었습니다(학생 융자 받은 것으로 인해 뉴질랜드에 갈 수 없는 상황인지라).

 

2016년 중순에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한국을 방문하시고 뉴질랜드로 돌아가시기 위해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배웅을 할 때 문득, 다시 아버지를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이상한 느낌이 있었는데, 제 느낌이라 생각하고 넘겨 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느낌대로 결국 그 후로 다시 아버지를 뵙지 못하고 나중에 주님의 나라에서 재회하게 되는 소망으로만 남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제가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너무 힘겨워하지 않도록 아버지께서 주님 품에 가시기 3일 전에 한 꿈을 통해 아버지의 임종을 미리 알게 하셨지만(아버지와 제가 차를 타고 있었고 아버지께서 운전을 하셨는데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계셨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버지께 괜찮으시냐고 물어 보니 아버지께서 괜찮으시다고... 그런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제 안에서는 재정적인 상황으로 인해 아버지 임종도 함께 하지 못하고 심지어 장례식에도 가지 못한 상황에 대해 깊은 눌림이 있었습니다. 이미 늦었지만 재정적인 상황과 관련해서 무언가 해야 된다는 절박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발생된 사건은 처가집에서 헤어케어 제품으로 미국 수출을 염두에 두고 두피팩 원액을 전월세 보증금 일부를 빼고, 은행 융자를 얻어 투자를 했었는데 미국 수출이 잘 진행되지 않게 된 것입니다. 많은 비용을 들여 드럼통 크기로 50여 통이 넘는 두피팩 원액을 담아 두었는데 자칫 잘못하면 이 모든 것을 그냥 내버릴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이 된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처가집은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되고 교회 생활도 쉽지 않을 뿐더러 May 자매는 대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대전에서의 상황이 다시 반복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가 그동안 타던 경차가 노후되어 문제가 있던 상황에서 전주 교회의 한 형제님 가정이 저희에게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타시던 차를 양도해 주셨는데, 저희 가족 중의 한 사람이 그 차를 타고 나가다가 그 차를 폐차하게 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3가지 사건이 거의 동시에 저희에게 발생했고 저는 이러한 상황에서 주님의 인도가 무엇인지를 앙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아버지는 돌아 가셨지만 재정적인 상황으로 인해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리고 May 자매가 그동안 제가 전시간을 한다고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고를 했는데 그러한 상황이 다시 반복될 수 있는 것에 대해 무언가 역할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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