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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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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강한 데서 실패하고 이상하게 약한 데서 승리합니다. 주로 어떤 사람이 실패하는 것은 그의 강한 부분에서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강한 부분이 있고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자신을 의지하게 하는 부분이 있고 자신이 부끄럽게 여기는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곧잘 생각하기를 우리가 어떠어떠한 부분에서 약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실패가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어느 어느 부분에 강하기 때문에 그 부분엔 실패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우리의 실패는 강한 부분에 더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한 부분은 오히려 우리의 보호가 되기도 합니다.
주님의 목적은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 주님이 증가되고 주님이 표현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약한 부분은 주님이 표현되시기 위한 최적의 통로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강한 부분은 우리 자아가 표현될 수 있는 최적의 통로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온유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사람의 장점인 온유를 통해서 그의 충만한 자아가 표현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자신이 거칠고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의 그러한 부분은 주님의 은혜로 주님 자신이 더 나타날 수 있는 최적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바울을 통해 그분의 능력을 나타 내고자 그를 '약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더 강하게 하셔야 할거 같은데 주님은 반대로 그를 약하게 하셨습니다.
아! 종교는 사람을 강하게 하는 것이지만 주님의 은혜는 사람을 약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를 위해 빛을 비추시며 그분의 빛 앞에 노출이 된 사람은 자신의 약함을 발견 합니다.
아! 이 땅에 너무도 강한 사람이 많아 주님이 나타나실 길이 별로 없습니다. 주님 안에서 그분의 은혜로 자신의 약함을 발견한 사람.. 그들은 무엇을 하는 데 있어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범사에 그분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약한 사람들을 통해서 주님이 더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기이한 일입니까?
주님은 그분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어린 아이와 여자들로 이루어진 '마하나임의 군대'(아6:14)를 모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사실 가장 약한 사람들이지만 그들을 통해 나타나는 그리스도야말로 능히 이 세상의 가장 강한 사람들을 부끄럽게 할 것입니다.
어린아이와 젖먹이가 아니고는 그분의 찬미가 온전해질 길이 없습니다. 그분은 그분을 가장 영화롭게 하기 위해 그런 사람들을 통하여 당신의 찬미를 온전히 세울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 처럼 자신의 약한 것을 자랑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 나의 약한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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