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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란 사람 안에 있는 주님의 움직임이다. 참된 기도는 하나님이 사람 안에서 또한 사람을 통해 그분의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기도의 문제에 있어서 이 점을 이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처음부터 우리는 기도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이루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지적했다. 이것은 사람의 관념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기도는 하나님에게 필요가 있고 그분이 사람 안으로 들어가서 사람으로 그 필요를 의식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그분이 사람 안에 운행하시고 사람을 움직이시어 사람에게 그 특별한 필요를 기도해내는 부담을 주신다. 이것이 기도이다. 우리가 기도와 주님의 말씀과의 관계를 보기 원한다면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움직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할 수 있다.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기도는 영적 가치가 전혀 없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분이 우리 안에서 움직이신 결과로 나오는 기도, 즉 그분에 의해 비롯된 기도이다.
위트니스 리
[기도, p.163-164,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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