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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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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내어드린 진흙 한덩이..
그분의 손이 거칠어 오늘은 보류하고...
내일은 새기는 그 칼이 날카로와 마음이 상했습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있는데..
내 모습은 여전히 흙 한덩이..
내가 자신을 다듬으려 하지만 일만 어렵게 되고...
마침내 깨닫습니다.
내 손과 그분 손이 다르다는 것을..
그분의 예리한 손, 나의 흠과 점을 다듬을 수 있는 손..
내 모습 어떠해야 하는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오늘도 그분 손에 내어 드린다면 안심입니다.
그분은 수많은 아름다운 그릇들을 만드셨고
이 세상에서 가장 유능한 토기장이이십니다.
내가 할 일은 그 손을 허락해 드리는 일...
내게 아름다운 꽃과 그림,
당신의 형상이 새겨질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