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누림을 함께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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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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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6639741_640.jpg

 

 

감옥에 있는 줄 몰랐어

부담이라고만 생각했지

 

하나의 상처를 받고

하나의 아픔을 겪었을 때

 

그것이 나의 감옥이 되었음을

나를 그 안에 가두었음을

 

나는 몰랐지

상처가 두려움을 만들어 내고

두려움이 나의 감옥이 된다는 것을

 

누가 상처가 없을까

누가 아픔이 없을까

 

모두들 저마다의 감옥 안에 있네

그 안에서 자유를 잃고

 

무언가에 매여 있지

 

상처는 우리의 활동 반경을 좁히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해

 

벗어나고 싶지만

그곳에서 벗어날 수 없어

 

상처가 나를

감옥에 갇히게 했으므로

 

아픔이 나를

이렇게 묶이게 했기에..

 

우리는 언제쯤 이런 감옥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마치 전혀 상처를 받지 않은 사람처럼

전혀 아픔을 겪지 않은 사람처럼

 

그래야 나처럼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데

 

그들로 다시

창공을 향해 손을 들게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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