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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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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0일~11일
대전교회 어린이 성경캠프를 무주로 다녀왔습니다.^^
캠프에서 아이들은 재미있고,유익한 프로그램들로 즐거웠던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어른들도 다음세대를 향한 열린 교통도 듣고 왔습니다.
어린이를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과 더 하나될 수 있도록...
시간 안에서 그릇을 넓혀 가시는 주님....^^
연수가 여름방학 때는 꼭~!장수풍뎅이를 잡고 싶다고
참나무 숲을 알아보라고 하여 네이버에 '대전근교 참나무 숲'을 검색하였고,
결국 대전에서 곤충 잘 잡기로 유명하신 채집가님을 찾아 내어
블로그에다 글을 남겼지만..
채집가님..자기와 같이 채집을 가지 않으면 잡기 어려울 것이고,
그러나 자신은 요즘 시간이 통 나질 않는다는 말씀...
연수에게 알아 듣게 잘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잡기가 어려우니 무주 성경캠프에 가서 곤충박물관에 있는 표본을 보고,
또,메뚜기나 곤충 있으면 그거나 잡자고...
연수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많이 마음을 내려 놓은 것 같아
착하고,기특했죠..^^*
그렇게 캠프를 갔고..
캠프의 둘 째날,주일 아침..
아침 식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나와 숙소를 향하는데..
'어?저게 뭐지?'
화분 옆에 까만 아이를 보았습니다.
연수가 그간 키우던 풍뎅이를 거대한 바퀴벌레 같다며
한 번도 만져 보지도 않고,그리 관심하지 않았던 그 아이를...
덥썩!
움켜 잡았습니다!
(식당으로 부리나케 달려가)
"연수야~~엄마가 장수풍뎅이 잡았다~!!"
남자 아이들은 너도 나도 주위를 둘러싸며
한 순간 영웅이 된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너도 나도 풍뎅이를 잡아 보겠다고 산으로 향했고..
결국 장수풍뎅이 못 잡았다고 우는 아이도 있었습니다..ㅠ.ㅠ
그렇게 고대하던 풍뎅이 채집에 대한 마음을 내려 놓은 연수가
예쁘셨는지 주님은 우리에게 장수풍뎅이 암컷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뜻 하지 않았던 선물에 대전에 와서 부랴부랴 모자란 곤충젤리를 구입하고,
혼자 지내던 수컷 장수풍뎅이에게 여자친구를 데려다 주었답니다..
혼자일 땐 움직임도 적고, 파묻혀 있기를 좋아했던 수컷 '뿔코'가
이쁜 암컷'소심이'를 만나고는 움직임이 지나치게 활발하다는...^^;;
암튼 연수의 여름 방학은 새로 만난 '소심이'덕분에 행복하답니다.
오늘은 친구 두명을 집에 데려 와 퍽도 자랑을 하더군요..ㅋㅋㅋ
연수가 좋아하니..저도 좋네요..^^
이상한 것은..지금 장풍이를 만져보라고 한다면..
또 못 만질 것 같다는 것...ㅋㅋㅋ
주님께 감사합니다..
우리의 작은 원함이었는데..
그리고 포기했었는데..
그 마음 한 부분을 채워 주고 계시는 주님....
연수에게..
"연수야, 장풍이 암컷은 더 잡기 어렵다는데..
엄마는 잡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눈 앞에 보여서 잡았다!
주님이 연수가 떼 쓰지 않고,마음을 비우니까 선물로 주셨나보다..그치?"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합니다...
연수도 간접적이지만
우리 주님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주님은...아이의 그 마음을 채워 주셨고,
부모의 약속이 신뢰를 잃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주님의 선물에 감사하며....총총히....^^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며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는
사랑하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연수가 주님께 더 매혹되었겠네요,,,
글구,,, 엄마는 역쉬
강하다는,,,^^*
자매님,,,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