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말씀을 누려요. ^^

  • List
  • 아래로
  • 위로

본질적인 삼일성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그 영은 어떤 순위가 없이 동시에 동일한 방식으로 상호 존재하시며 상호 내재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그분의 행정적인 안배 안에서, 그분의 경륜 안에서 아버지는 첫번째 단계를 취하시며, 아들은 두번째 단계를, 그리고 성령은 세번째 단계를 취하신다. 아버지는 계획하셨으며, 아들은 성취하셨고, 그 영은 아들이 아버지의 계획을 따라 성취하신 것을 적용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그분의 경륜 안에서의 잇따른 절차 혹은 순위이다.

 

본질적인 삼일성은 그분의 존재하심을 위한 삼일 하나님의 본질을 말하며, 경륜적인 삼일성은 그분의 움직이심을 위한 그분의 계획을 말한다. 신성한 삼일성의 본질이 필요하며, 신성한 삼일성의 계획 또한 필요하다.


삼위 양식론

 

삼위 양식론은 아버지와 아들과 영이 모두 영원하지는 않으며, 모두가 동시에 존재하지도 않고, 단지 한 하나님의 일시적인 세번의 잇따른 나타남이라고 가르친다. 삼위 양식론은, 아버지가 계셨고 그 다음 아들이 왔을 때 아버지는 끝났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서 그 영이 왔을 때 아들은 끝났다. 삼위 양식론은 셋이 하나라고 말하지만, 그들의 해석은 삼일성의 존재를 위태롭게 했다. 그들은 삼일성의 본질과 경륜 사이의 차이점에 관해 분명한 조망을 갖고 있지 않다. 본질상 신격의 셋은 동시에 동등하게 존재하시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동시에 동등하게 상호 내재하신다.


아버지의 계획과 아들의 성취와 그 영의 적용

 

게다가 하나님 곧 삼일 하나님은 목적을 갖고 계시므로 하나의 계획을 세우셨다. 그분은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행정적인 안배를 하셨으며, 따라서 그분은 경륜을 갖고 계신다. 이러한 경륜 안에서 신격의 셋은 연속하여 계신다. 이것은 경륜적인 것이지 본질적인 것이 아니다.

 

더 나아가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많은 역사가 필요하다. 아버지는 계획 곧 경륜의 첫 단계를 성취하셨다. 그분은 우리를 선택하고 예정하시는 역사를 하셨다. 선택하시는 역사와 예정하시는 역사는 아버지께서 이루신 것이며 아들이나 영이 하신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아버지께서 선택하시고 예정하신 것을 깨닫는 데 주의 깊어야 하지만, 그분은 그것을 홀로 하지 않으셨다. 삼일의 신격의 아버지는 아들 안에서 그 영과 함께 선택하시고 예정하셨다. 만일 우리가 아버지께서 우리를 홀로 택하시고 뽑으셨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신성한 삼일성의 상호 내재하심과 동시 존재하심을 위태롭게 하게 된다. 삼일 하나님의 상호 내재하심과 동시 존재하심은 영원부터 영원에 이른다.

 

계획이 세워진 후에는 아들은 그 계획을 성취하시기 위해 오실 필요가 있었다. 아들은 성육신되시기 위해, 즉 육신이 되시고 사람이 되시기 위해 오셨다. 그분은 오셔서 삼십 삼 년 반 동안 인생을 사시고, 만유를 포함한 죽음을 죽으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 아들은 오셔서 이 모든 역사를 이루셨지만, 이러한 역사들을 홀로 이루지 않으셨다. 그분은 아버지와 함께 그 영에 의해 이루셨다. 아들은 오셔서 성육신과 인생과 죽음과 부활을 포함하여 만유를 포함한 구속 역사를 아버지와 함께 그 영에 의해 이루셨다. 만일 아들이 홀로 스스로 오셨다면, 다시금 이것은 신성한 삼일성의 동시 존재하심과 상호 내재하심 그리고 그 본질을 위태롭게 했을 것이다.

 

성취 후에도 여전히 적용할 필요가 있었다. 적용이라는 이 세번째 단계에서는 보다 뛰어난 역사가 필요했다. 첫 단계에서 아버지는 다만 계획을 세우셨다. 둘째 단계에서 아들은 많은 역사를 하심으로 그 계획을 성취하셔야 했다. 세번째 단계에 있는 그 영의 적용하심은 상당히 지속적인 역사를 요한다. 우리에게 매일 매순간 일상 생활의 낱낱의 일들에서 우리를 인도하며 안내할 그 영이 필요하다. 그 영은 당신이 아내와 대화할 때 심지어 당신의 태도에도 적용되실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러한 적용을 실행하는 역사가 얼마나 섬세하고 세밀한지를 볼 수 있다. 그 영은 이 적용시키는 역사를 혼자 스스로 하지 않으시고 아버지와 함께 아들로서 행하고 계신다.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적용하심 또한 삼일성의 신성한 존재를 위태롭게 할 것이다.

 

아버지의 계획하시는 역사에서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들 안에서 영과 함께 역사하셨다고 말할수 있지만,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영에 의해 그 역사를 하셨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한 우리는 영이 아들로서 아버지와 함께 그 계획의 역사를 하셨다고도 말할 수 없다.

 

또한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의 두번째 단계인 성취의 단계에서 아들은 모든 역사를 이루셨다.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들과 함께 영에 의해 성취하는 역사를 이루셨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는 또한 영이 아들로서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의 계획을 이루셨다고도 말할 수 없다. 우리는 다만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영에 의해 아버지의 계획을 이루는 모든 역사를 하셨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더 나아가, 우리는 아버지께서 십자가로 가셔서 우리의 구속을 위해 죽으셨다고 말할 수 없으며, 십자가 위에서 흘려진 피가 아버지 예수의 피라고도 말할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피를 흘리셨다고 말해야 한다(요일1:7). 우리는 아버지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다고 말할 수 없으며, 아버지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고도 말할 수 없다.

 

하나님의 경륜의 세번째 단계인 영의 단계에서 모든 역사는 확실히 영에 의해 행해진다. 그렇지만 세번째 단계에서 아들은 영이 되셨다. 그러므로 영에 의해 행해진 역사는 어떠한 종류의 역사든지 영이신 아들에 의해 행해진 역사이다. 세번째 단계에서 모든 역사는 아버지와 함께 아들이신 영에 의해 행해진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세번째 단계에 있는 모든 역사가 아버지에 의해 아들과 함께 영을 통해 행해진다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가 이것을 보기 위해서는 분명한 생각이 필요하다.

 

세번째 단계의 모든 역사는 아버지와 함께 아들이신 영에 의해 행해진다. 우리는 또한, 두번째 단계가 성취된 후에 성취자이신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영이 되셨으므로, 세번째 단계에 있는 모든 역사가 아버지와 함께 영이신 아들에 의해 행해진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영은 그분의 경륜에서 과정을 거친 삼일 하나님의 궁극적인 최종 완성이다. 영에 의해 행해진 모든 역사는 아버지와 함께 영이신 아들에 의해 행해진 것이다.


위트니스 리
[장로훈련 Ⅲ. 이상을 실행하는 길, p.109-113, 한국복음서원]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Comment 0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Notice 찬양노트의 말씀방입니다. image 청지기 12.02.20.18:01 4916
81 회중, 권속, 몸, 새 사람 1 청지기 12.03.21.19:09 1334
80 거함의 비밀 청지기 12.03.21.19:04 1071
79 죄와 사망의 법 청지기 12.03.21.19:00 2042
78 교회의 입장 문제 청지기 12.03.08.15:15 970
77 구원의 후사 청지기 12.03.08.14:59 1099
76 선악이 아니라 생명임 청지기 12.03.08.13:32 883
75 계시를 구하는 기도 청지기 12.03.08.13:11 981
본질적인 삼일성과 경륜적인 삼일성 청지기 12.03.08.13:01 955
73 한 성경―한 계시 청지기 12.03.08.12:59 1012
72 진리의 기둥과 터 청지기 12.03.08.12:43 1192
71 그리스도인이 주의해야 할 네 가지 일 청지기 12.03.08.12:39 1103
70 새어버림과 떠돌아다님 청지기 12.03.08.12:32 966
69 사랑의 말씀 청지기 12.03.08.12:10 865
68 희년 청지기 12.03.08.11:37 1170
67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image 청지기 12.03.08.11:24 989
66 주 예수에 대한 두 종류의 인식 청지기 12.03.08.10:22 989
65 배우면서 하라 청지기 12.03.08.10:17 830
64 혼과 영의 구분 청지기 12.03.08.10:13 1694
63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청지기 12.03.08.10:09 1139
62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청지기 12.03.08.10:00 1645
61 인격이신 그리스도를 사랑함 청지기 12.03.08.09:50 927
60 잠언에 대해 가져야 할 건전한 태도 청지기 12.03.08.09:46 898
59 영 안에 생명이신 그리스도 청지기 12.03.08.09:31 918
58 성경 해석의 원리 청지기 12.03.08.09:21 946
57 성령의 통제 청지기 12.03.08.09:16 981
56 십자가를 통한 사역 청지기 12.03.08.09:12 1004
55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 청지기 12.03.08.09:08 863
54 하나님의 건축을 위한 어린양의 일곱 눈 청지기 12.03.08.09:04 866
53 육체의 탄식―휴거되기 전 청지기 12.03.08.09:01 965
52 합일과 분열의 근거 청지기 12.03.08.08:57 938
51 교회들이 세워진 근거 청지기 12.03.08.08:55 862
50 어떻게 내면의 인도를 따르는가 청지기 12.03.07.16:33 804
49 모든 사람을 사랑함 청지기 12.03.07.16:24 931
48 성경 해석을 지배하는 원칙 청지기 12.03.07.16:22 839
47 하나님이 계심에 대한 체험과 토론 청지기 12.03.07.16:06 987
46 네 가지 소극적인 요인들을 주의하라 청지기 12.03.07.15:59 949
45 십자가에 못박힌 생활을 삶 청지기 12.03.07.15:52 1075
44 가정집회들과 이주와 전시간 사역자들 청지기 12.03.07.15:42 944
43 동료 믿는이들을 향한 우리의 태도 청지기 12.03.07.15:37 758
42 성도들을 진리 안으로 이끎 청지기 12.03.07.15:24 804
41 구속과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에 대한 이상 청지기 12.03.07.14:02 1169
40 사역의 하나에 대한 공과 청지기 12.03.06.12:48 775
39 하늘에 속한 이상―몸에 대한 이상 청지기 12.03.06.12:23 1174
38 하늘에 속한 이상―그리스도에 대한 이상 청지기 12.03.06.12:16 1448
37 복음을 위해 바울이 고난받고 은혜를 누림 청지기 12.03.06.11:47 2348
36 권위의 기도 청지기 12.03.06.11:42 1385
35 교회의 기도 사역 청지기 12.03.06.11:36 1345
34 주님의 사역자의 성격―진리의 절대성 청지기 12.03.05.15:43 923
33 주님의 사역자의 성격―주관적이지 않아야 함 청지기 12.03.05.15:38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