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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절부터 17절까지에서 우리는 라오디게아 교회의 상태를 본다. 15절, 16절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노라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일단 회복된 교회가 타락되면 미지근하게, 즉 차지도 덥지도 않게 된다. 이것이 오늘날 수많은 형제회 모임들의 실상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경고가 되어야 한다. 일단 우리가 미지근하게 되면, 우리는 주님의 움직이심에 알맞지 않으며 그분의 입으로부터 토하여 내쳐질 것이다...
「타락한 회중」들에 있는 사람들의 가장 현저한 특색은 그들의 교만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한다. 의심할 바 없이 그들은 교리에 있어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 그들은 교파에 있는 이들보다 성경을 더 잘 안다. 비록 어떤 의미에서 그들이 성경을 안다 해도 그들이 갖고 있는 것은 단지 지식에 불과하다. 그들은 이런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부요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주님은 사실상 그들이 빈궁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지식에서는 빈궁하지 않지만 그리스도의 풍성에서는 빈궁하다. 그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은 갖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풍성을 누리는 데 있어서는 빈궁하다. 이 나라에 온 뒤 얼마 안 되어 나는 세 군데의 형제회 모임으로부터 설교 초청을 받았다. 그 곳에서 말씀을 전한 뒤 그들로부터 반응을 듣고 나서 나는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의 진리를 완전히 확신하게 되었다. 만일 당신이 그들과 더불어 얼마간 머문다면, 당신은 그들이 자신들의 지식을 자랑하고 있음을 감지하게 될 것이다. 그들의 일상 회화에서 그들은 다른 이들의 무지함을 정죄하며 자신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과 함께 머물고 난 후에 당신은 그들 가운데 있는 빈궁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풍성을 전연 모르고 있으며 그것에 관해 말도 하지 않는다...
교만한 타락된 교회는 그리스도에 대한 체험과 하나님의 경륜의 영적 실제에 있어서 빈궁하다. 그 교회는 주로 공허한 지식은 주의하지만 그리스도에 대한 산 체험을 거의 주의하지 않는다. 이것이 참 빈궁이요, 그 교회를 곤고하고 가련하게 만드는 빈궁이다.
위트니스 리
[요한계시록 라이프 스타디, 메시지 16―라오디게아 교회-주님과 함께 정찬(正餐)을 먹고 그분의 보좌 위에 앉음,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