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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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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몸을 위하시느니라」는 이 말씀은 아주 기이한 말씀이다. 보통 우리들은 주님이 다만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고 말하는데 여기서는 「주는 몸을 위하시느니라」고 말한다. 실로 많은 믿는이들은 몸을 너무 경멸하고 있다. 그들은 주 예수님이 다만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고 몸은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에 영적인 생명에 있어서 몸이 별 가치가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 안에서도 몸을 위해 준비된 은혜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주는 몸을 위하시느니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사람이 경멸하는 몸을 주께서 위하신다고 말한다... 우리의 몸은 주님을 위하는 동시에 주님은 우리의 몸을 위하신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의 상호 관계를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분 자신을 우리에게 온전히 주심은 우리가 그분에게 우리 자신을 드리게 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그분께 자신을 드린 후에 그분은 우리가 그분께 드린 것에 따라 그분 자신을 또한 우리에게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몸을 버리셨다는 것을 알기를 원하신다. 또한 그분은 우리로 하여금, 만일 우리의 몸이 진정 그분을 위한다면 그분이 우리 몸을 위한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기를 원하신다. 몸이 주를 위한다는 뜻은 우리의 몸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고 주님을 위해 산다는 것이다. 주님이 몸을 위한다는 뜻은 주님께서 우리의 헌신을 받으시고 그분의 생명과 능력을 우리 몸에 공급하신다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몸을 돌보시고 보호하시고 보양하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속 안에서 몸도 몸으로서의 위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몸을 거룩히 분별하여 성령으로 충만되고 그분의 그릇이 되게 하고자 하신다. 그분의 몸이 이미 죽고 부활하여 영화롭게 되었기 때문에 지금 그분은 능히 우리 몸에 성령을 주실 수 있다. 우리의 혼 생명이 우리 몸에 충만되듯이 그분의 성령은 또한 그와 같이 우리의 몸에 충만될 것이다. 그분은 모든 지체로 흐를 것이다. 그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에게 생명과 능력을 주실 수 있다... 그리스도와 당신의 연합, 성령이 인으로써 당신 안에 거하심은 모두 당신의 몸이 하나님께 속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형제들이여! 하나님은 우리가 몸으로 그분께 영광을 돌리기 원하신다. 그분은 우리가 「몸은 주를 위하는」 헌신에 있어서 그분을 영화롭게 하고 「주는 몸을 위하는」 은혜에 있어서 그분을 영화롭게 하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자신을 위해 자기 몸을 이용하거나 주께서 우리 몸을 위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근신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 이럴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고 그분으로 자유로이 그분의 능력을 나타내게 할 수 있다. 이것은 한면으로 이기적임과 자애와 죄악에서 우리를 해방하고, 또 한면으로는 약함과 질병과 고통으로부터 우리를 해방한다.
워치만 니
[영에 속한 사람, p.763-765, 771-772,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