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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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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믿는이들이 초자연적인 일들에서 기만당하는 경우가 특별히 많다고 말할 수 있다. 기만당하기 때문에 악령들이 달라붙게 된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바로 초자연적인 일을 대할 때 믿는이는 마땅히 기만당하지 않기 위해 먼저 한번 분별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믿는이가 깊이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초자연적인 체험을 그에게 준 이가 성령이라면 그는 변함없이 자기의 생각을 사용할 수 있고 그가 그런 체험을 얻기 위해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피동적인데 떨어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혹 그런 체험을 얻었다 하더라도 자기 양심으로 선악을 분별하여 그것을 취할 수 있고 조금도 강요하는 상태가 없다. 만일 그에게 초자연적인 체험을 준 이가 악령들이라면 그 사람은 반드시 피동적인 데 처해 있게 되고 그의 생각은 비어 있고 모든 행동이 외부 힘의 강요를 당하게 된다. 이것이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그러므로 믿는이가 자유함을 얻고자 한다면 그는 자신의 우매함을 제거해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그는 반드시 진리를 알아야 한다. 진리를 안다는 것은 다름이 아닌 모든 일의 진상을 아는 것이다. 사탄의 거짓말은 믿는이를 결박하지만 하나님의 진리는 믿는이를 해방한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는데 즉 진리를 알려면 대가의 지불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진리는 과거 믿는이가 얻은 영광을 요동시킨다. 그는 자신이 남보다 배나 성장하고 이미 신령하고 틀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만일 그에게 그가 귀신들릴 가능성이 있음을 시인하라고 하거나 그가 이미 귀신 들렸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인 것이다. 만약 믿는이가 하나님의 모든 진리에 충성을 다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그에게 고통을 주고 낮아지게 하는 진리를 받기가 아주 어려울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받아 들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자기의 헛된 영광을 버리라는 진리를 받아 들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워치만 니
[영에 속한 사람, p.727-728,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