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씀을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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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은 집결하는 곳으로서 영과 몸이 여기에서 연합된다. 사람은 영으로서 영적인 세계와 하나님의 영과 왕래하고 또한 영적 세계를 표현하는 능력과 생명을 받아들인다. 사람은 몸을 통해서 밖의 지각의 세계와 접촉하고 서로 반향할 수 있다. 혼은 이 두 세계 사이에 거하고 이 두 세계에 속한다. 그러므로 한면으로 영을 통해 영적인 세계에 속한 것들과 교통하고, 또 한면으로 몸을 통해 물질 세계와 상통한다. 혼은 환경 가운데서 자신과 관련된 사물에 대해 자의로 선택할 자주적 권한을 갖고 있다. 영이 몸을 직접 다스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드시 어떤 매개체를 통해야 가능한데, 그 매개체는 바로 영과 몸의 접촉으로 산출된 사람의 혼이다. 이 혼은 영과 몸 사이에서 영과 몸을 속박한다. 사람의 영은 몸이 하나님의 능력에 굴복하도록 혼으로 말미암아 몸을 다스릴 수 있는가 하면, 그 반면에 또한 몸은 혼으로 말미암아 영을 끌여들여 세상을 사랑하게 할 수도 있다...


혼은 한 사람의 주인인데 이는 사람의 의지가 혼의 이 부분에 속하기 때문이다. 영이 사람의 온 존재를 다스릴 때는 혼이 스스로 낮은 데 처하기 원할 때이다. 혼이 거스릴 때 영은 다스릴 능력이 없게 된다. 이것이 바로 『사람의 자유의지』의 뜻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완전한 선택의 권리가 있다. 사람은 스스로 뜻을 전하는 기관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할 원함을 가질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반대하여 마귀의 뜻을 좇아 행할 원함을 가질 수 있다. 하나님의 안배에 의하면 가장 높은 부분이 영이므로 이 부분이 응당 사람의 온 존재를 다스려야 한다. 그러나 인격의 가장 주요한 부분인 사람의 의지는 또 혼에 속한다. 사람의 의지(혼)는 영으로 다스리게 할 것인가, 아니면 몸 혹은 자아로 다스리게 할 것인가를 주장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혼이 이같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인격의 기관이기 때문에 성경은 사람을 「산 혼」이라고 칭했다.


워치만 니
[영에 속한 사람, p.36-38,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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