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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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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면의 그리스도를 체험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을 잃어 버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떤 그리스도인은 오늘날 그리스도가 지나가지 못하게 하며 그리스도가 그를 충만케 하지 못하게 하는데, 이는 그가 자신의 신분을 희생하길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가 구원은 받았으나 그리스도께서 그를 지나가지 못하게 한다. 왜 그런가? 그는 자신의 신분이 있으며 자신의 신분을 희생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신분을 잃어버리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을 사랑하는 어떤 사람이 참으로 주님을 체험하려면 반드시 자신의 신분을 희생해야 한다...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았으나 그리스도는 그들을 지나갈 수 없다. 왜 그런가? 왜냐하면 그들이 자신의 신분을 지키고 떠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역사상 유명한 모라비안의 대부흥을 아는데, 그 부흥의 유일한 원인은 바로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로 하여금 지나가게 했기 때문이다. 젋은 진젠돌프 백작은 지위를 포기하고 평범한 사람보다 더 평범한 사람이 될 정도로 주님을 사랑하였다. 그가 이렇게 자신의 신분을 희생함으로 그리스도가 그를 거쳐나갈 수 있었다. 그에게 그리스도가 충만하였고 그리스도가 그에게서 많은 지위와 충분한 출구를 얻었기에 큰 부흥을 가져올 수 있었다.
위트니스 리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 p.164,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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