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통을 함께 나눠요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1
  • Eugene
  • 조회 수 131

 

화실과 같은 곳으로..

 

 

지체들과의 교통을 통해 몸 안에서 찬양노트라는 찬양 창작 사이트가 시작되었지만 사이트 활성화는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작곡을 할 만한 건강 상태가 아니었고 악상을 떠올리는 것조차도 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사이트가 시작되기 얼마 전에 May 자매가 자신이 작곡을 해 봤다면서 녹음한 것을 저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곡을 시작으로 May 자매가 작곡 방면에 조금씩 참여를 하기 시작했고 몇 년이 지난 후에는 오히려 저보다 더 많은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고 생각해보지도 못한 것이었는데, 주님은 제가 전혀 염두에 두지 못했던 곳에서 그분의 일을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긍휼로 사이트가 시작되자 저도 조금씩 상태가 회복되면서 예전만큼의 기름부음이 강한 곡은 아니지만 조금씩 작곡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약간 다작 스타일. 그 이유는 아래에서... ^^).

 

그리고 작사는 예전에 하나님의 이기는 자들 작사방에서 기능을 발휘해 주셨던 것처럼 morningstar 자매님께서 여전히 기능을 발휘해 주셨습니다. 그런 기초 위에 조금씩 몸 안의 여러 지체들이 창작에 참여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의 불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조금씩 불이 커지듯이 생각지도 않았던 여러 지체들이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창작에 참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제게 주셨던 또 하나의 느낌이 있는데, 그림으로 말하자면 이 사이트는 '전시회장'이 아닌 '화실'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이전 작사방 '화실' 참조 https://www.praisenote.net/11810). 전시회장에는 아름답고 뛰어난 그림이 있지만 화실에는 그 화가가 그리다 만 그림도 있을 수 있고 미완성의 작품, 실패한 작품까지 그 화가의 연약함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주님은 제게 '찬양노트'가 그런 사이트가 되기를 원하셨고 그런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이트 이름도 '찬양노트'라고 짓게 되었습니다(작사, 작곡을 하는 지체들이 시상이나 악상이 떠올랐을 때 그것을 끄적여(^^) 둘 수 있는 노트라는 의미로).

 

그리고 그렇게 해야 여러 지체들이 '나도 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능 발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분위기에서 전시회장에 둘 수 있는 '뛰어난 작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님이 찬양노트에 원하셨던 것은 단순히 저희만 많은 기능 발휘를 하는 것이 아닌 몸 안의 지체들이 그분의 권익을 위해 함께 일어나서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주신 그런 인도하심을 따라 미흡한 작품도 안심하고^^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미흡한 곡을 많이 올린 비밀 아닌 비밀이 밝혀집니다. 한 면에서는 사이트의 활성화를 위해, 또 한면에서는 이곳이 '화실'과 같은 편안한 곳이고 미흡한 작품도 둘 수 있는 곳이고...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왜 주님이 제가 작곡을 할 만한 건강 상태가 아님에도 찬양 창작을 위한 사이트를 시작하게 하셨는지 비밀이 밝혀지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특히 창작이라는 분야는) 그런 사람이 기능을 발휘해야(저는 주님이 그러한 일을 맡기시기에 적절한 인물(?)이었습니다. ^^) 편안한 마음으로 그 어깨 위에서 누군가가 뛰어난 작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계속)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찬양노트의 사랑방입니다. image 청지기 06.03.21.13:50 5478
108 주님의 기이한 인도하심은... 1 Eugene 21.12.18.23:19 283
107 주님의 기묘하신 인도하심에 대해 Eugene 20.12.23.07:48 354
106 주님을 찬양합니다^^ 1 ENOCH 09.11.06.22:12 1186
105 주님을 사랑합니다. 1 주님사랑합니.. 13.09.25.10:12 2515
104 제 3기의 시작을 위해.. ^^ 1 image Eugene 12.09.11.16:00 1599
103 절대음감과 인간 복사기, 그러나^^ 3 Eugene 21.01.24.05:25 229
102 전시간자의 길을 가며(2) Eugene 22.07.25.13:31 321
101 전시간자의 길을 가며(1) Eugene 22.07.24.13:57 320
100 저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는 ^^ 2 image Eugene 17.04.05.19:27 1124
99 저희가 이사 한 집(방)입니다. ^^; 8 image Eugene 14.06.16.20:24 1831
98 저작권에 대한 안내(확정) 청지기 09.12.25.22:25 1215
97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12 Eugene 18.07.26.07:10 1754
96 작은 시냇물 흘러 가사에 대해 ^^ 청지기 06.06.01.14:29 2453
95 작곡의 세계로! Eugene 10.03.09.15:23 1378
94 작곡, 음악 관련 홈페이지를 알려 주세요. ^^ 청지기 06.07.03.09:53 1650
93 임재범의 "여러분"을 편곡하며....... Eugene 11.05.23.22:54 2058
92 이런데가 있는줄 몰랐네요. 1 몸몸몸 13.08.09.10:45 1724
91 이게 우리 기차야? 1 image Eugene 11.07.25.16:26 1930
90 이 찬양도 번안을 해 보면.. 청지기 21.04.22.17:28 145
89 유진 형제의 간증(9편 - 12편) Eugene 14.08.22.20:34 1553
88 유진 형제의 간증(5편 - 8편) Eugene 14.08.22.20:34 1450
87 유진 형제의 간증(1편 - 4편) Eugene 14.08.22.20:33 1270
86 유진 형제의 간증(17편 - 20편) -끝- 15 Eugene 14.08.22.20:35 2941
85 유진 형제의 간증(13편 - 16편) Eugene 14.08.22.20:34 1684
84 요청드립니다. 1 아침이슬 06.06.01.21:31 5214
83 요즘 음성찬양을 잘 못올리는 이유가... ^^; 8 image Eugene 13.09.10.17:32 3094
82 오늘 전... 1 배둘레광땡 07.06.18.23:34 1569
81 연수 사진입니다. ^^ 2 image Eugene 06.06.23.14:00 2045
80 언제 그 꿈이 눈 앞에 나타날까요 가사에 대해^^ 청지기 06.05.25.15:54 1949
79 어린이 찬양에 대한 교통(2) Eugene 21.04.27.18:59 317
78 어린이 찬양에 대한 교통(1) 1 Eugene 21.04.27.14:16 330
77 어린이 찬송 악보 작업을 마치며.. Eugene 21.10.07.13:04 407
76 앞으로의 계획^^ 17 image Eugene 13.06.19.15:10 2688
75 앙코르 문의 사항 입니다. 3 lovesky 14.09.11.04:09 1220
74 앙코르 또 질문... 2 lovesky 14.09.12.18:37 1349
73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 했습니다. 1 이 돌 07.06.15.18:54 1433
72 안녕하세요! 1 한수은 12.01.11.17:34 1708
71 악보 편집을 할 때..(자료실로 이전) 6 Eugene 06.04.04.19:00 3231
70 아버지와의 관계(3) 1 Eugene 20.07.01.10:07 246
69 아버지와의 관계(2) 2 Eugene 20.06.30.12:06 200
68 아버지와의 관계(1) Eugene 20.06.29.13:40 193
67 시험의 과정을 통과한 후에.. 1 image Eugene 2일 전15:29 24
66 시편 라이프 스타디 책 읽기 이벤트 image 청지기 12.02.11.09:37 2839
65 시간의 시험을 거친 후에... 1 Eugene 20.06.06.09:07 211
64 스마트폰으로 찬양노트 홈페이지의 찬양을 들으실 수 있도록.. 3 image 청지기 12.04.26.18:53 1800
63 스마트폰으로 찬양노트 홈페이지를 볼 때.. 7 청지기 11.09.26.15:54 4836
62 스마트폰서 연주되는 악보집, 세계 최초 출판 3 image 청지기 11.04.22.21:30 2900
61 수평적인 관계와 수직적인 관계 사이에서.. 2 Eugene 21.04.28.23:42 848
60 선물^^ image May 14.08.18.16:31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