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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인 삼일성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그 영은 어떤 순위가 없이 동시에 동일한 방식으로 상호 존재하시며 상호 내재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그분의 행정적인 안배 안에서, 그분의 경륜 안에서 아버지는 첫번째 단계를 취하시며, 아들은 두번째 단계를, 그리고 성령은 세번째 단계를 취하신다. 아버지는 계획하셨으며, 아들은 성취하셨고, 그 영은 아들이 아버지의 계획을 따라 성취하신 것을 적용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그분의 경륜 안에서의 잇따른 절차 혹은 순위이다.

 

본질적인 삼일성은 그분의 존재하심을 위한 삼일 하나님의 본질을 말하며, 경륜적인 삼일성은 그분의 움직이심을 위한 그분의 계획을 말한다. 신성한 삼일성의 본질이 필요하며, 신성한 삼일성의 계획 또한 필요하다.


삼위 양식론

 

삼위 양식론은 아버지와 아들과 영이 모두 영원하지는 않으며, 모두가 동시에 존재하지도 않고, 단지 한 하나님의 일시적인 세번의 잇따른 나타남이라고 가르친다. 삼위 양식론은, 아버지가 계셨고 그 다음 아들이 왔을 때 아버지는 끝났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서 그 영이 왔을 때 아들은 끝났다. 삼위 양식론은 셋이 하나라고 말하지만, 그들의 해석은 삼일성의 존재를 위태롭게 했다. 그들은 삼일성의 본질과 경륜 사이의 차이점에 관해 분명한 조망을 갖고 있지 않다. 본질상 신격의 셋은 동시에 동등하게 존재하시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동시에 동등하게 상호 내재하신다.


아버지의 계획과 아들의 성취와 그 영의 적용

 

게다가 하나님 곧 삼일 하나님은 목적을 갖고 계시므로 하나의 계획을 세우셨다. 그분은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행정적인 안배를 하셨으며, 따라서 그분은 경륜을 갖고 계신다. 이러한 경륜 안에서 신격의 셋은 연속하여 계신다. 이것은 경륜적인 것이지 본질적인 것이 아니다.

 

더 나아가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많은 역사가 필요하다. 아버지는 계획 곧 경륜의 첫 단계를 성취하셨다. 그분은 우리를 선택하고 예정하시는 역사를 하셨다. 선택하시는 역사와 예정하시는 역사는 아버지께서 이루신 것이며 아들이나 영이 하신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아버지께서 선택하시고 예정하신 것을 깨닫는 데 주의 깊어야 하지만, 그분은 그것을 홀로 하지 않으셨다. 삼일의 신격의 아버지는 아들 안에서 그 영과 함께 선택하시고 예정하셨다. 만일 우리가 아버지께서 우리를 홀로 택하시고 뽑으셨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신성한 삼일성의 상호 내재하심과 동시 존재하심을 위태롭게 하게 된다. 삼일 하나님의 상호 내재하심과 동시 존재하심은 영원부터 영원에 이른다.

 

계획이 세워진 후에는 아들은 그 계획을 성취하시기 위해 오실 필요가 있었다. 아들은 성육신되시기 위해, 즉 육신이 되시고 사람이 되시기 위해 오셨다. 그분은 오셔서 삼십 삼 년 반 동안 인생을 사시고, 만유를 포함한 죽음을 죽으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 아들은 오셔서 이 모든 역사를 이루셨지만, 이러한 역사들을 홀로 이루지 않으셨다. 그분은 아버지와 함께 그 영에 의해 이루셨다. 아들은 오셔서 성육신과 인생과 죽음과 부활을 포함하여 만유를 포함한 구속 역사를 아버지와 함께 그 영에 의해 이루셨다. 만일 아들이 홀로 스스로 오셨다면, 다시금 이것은 신성한 삼일성의 동시 존재하심과 상호 내재하심 그리고 그 본질을 위태롭게 했을 것이다.

 

성취 후에도 여전히 적용할 필요가 있었다. 적용이라는 이 세번째 단계에서는 보다 뛰어난 역사가 필요했다. 첫 단계에서 아버지는 다만 계획을 세우셨다. 둘째 단계에서 아들은 많은 역사를 하심으로 그 계획을 성취하셔야 했다. 세번째 단계에 있는 그 영의 적용하심은 상당히 지속적인 역사를 요한다. 우리에게 매일 매순간 일상 생활의 낱낱의 일들에서 우리를 인도하며 안내할 그 영이 필요하다. 그 영은 당신이 아내와 대화할 때 심지어 당신의 태도에도 적용되실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러한 적용을 실행하는 역사가 얼마나 섬세하고 세밀한지를 볼 수 있다. 그 영은 이 적용시키는 역사를 혼자 스스로 하지 않으시고 아버지와 함께 아들로서 행하고 계신다.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적용하심 또한 삼일성의 신성한 존재를 위태롭게 할 것이다.

 

아버지의 계획하시는 역사에서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들 안에서 영과 함께 역사하셨다고 말할수 있지만,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영에 의해 그 역사를 하셨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한 우리는 영이 아들로서 아버지와 함께 그 계획의 역사를 하셨다고도 말할 수 없다.

 

또한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의 두번째 단계인 성취의 단계에서 아들은 모든 역사를 이루셨다.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들과 함께 영에 의해 성취하는 역사를 이루셨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는 또한 영이 아들로서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의 계획을 이루셨다고도 말할 수 없다. 우리는 다만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영에 의해 아버지의 계획을 이루는 모든 역사를 하셨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더 나아가, 우리는 아버지께서 십자가로 가셔서 우리의 구속을 위해 죽으셨다고 말할 수 없으며, 십자가 위에서 흘려진 피가 아버지 예수의 피라고도 말할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피를 흘리셨다고 말해야 한다(요일1:7). 우리는 아버지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다고 말할 수 없으며, 아버지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고도 말할 수 없다.

 

하나님의 경륜의 세번째 단계인 영의 단계에서 모든 역사는 확실히 영에 의해 행해진다. 그렇지만 세번째 단계에서 아들은 영이 되셨다. 그러므로 영에 의해 행해진 역사는 어떠한 종류의 역사든지 영이신 아들에 의해 행해진 역사이다. 세번째 단계에서 모든 역사는 아버지와 함께 아들이신 영에 의해 행해진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세번째 단계에 있는 모든 역사가 아버지에 의해 아들과 함께 영을 통해 행해진다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가 이것을 보기 위해서는 분명한 생각이 필요하다.

 

세번째 단계의 모든 역사는 아버지와 함께 아들이신 영에 의해 행해진다. 우리는 또한, 두번째 단계가 성취된 후에 성취자이신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영이 되셨으므로, 세번째 단계에 있는 모든 역사가 아버지와 함께 영이신 아들에 의해 행해진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영은 그분의 경륜에서 과정을 거친 삼일 하나님의 궁극적인 최종 완성이다. 영에 의해 행해진 모든 역사는 아버지와 함께 영이신 아들에 의해 행해진 것이다.


위트니스 리
[장로훈련 Ⅲ. 이상을 실행하는 길, p.109-113,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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