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개설 이전에 작사된 찬송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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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당신의 십자가는

   피와 눈물과 땀으로

   예비된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달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위에 올라서 있기를

   즐겨하지만...



   당신은 우리의 모든 무게를

   그 어깨에 짊어지셨던 걸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다만

   자신의 무게마저 내려놓고

   그위에서

   쉬고 있지만.....



   당신이 아버지로 부터도 버림받은

   십자가위의 상실이

   어떤 것이었는지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버려야할 건

   일순간의 위안에 불과한 것임을..

   그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많은 세월과

   눈물과

   돌이킴만으로도

   부족하여....



   오히려

   당신은

   모든 상실을 메꾸어 주시기도 한다는 것을...



   그리하여

   단 마음으로

   주님께 돌이키게도 한다는 것을...



   그러므로

   당신 앞에 경배하며...

   당신과 함께

   십자가에 있기를 자원하게도 한다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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