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통을 함께 나눠요 ^^

  • List
  • 아래로
  • 위로
  • 0
  • Eugene
  • Views 264

 

2017년 여름에 발생된 3가지 일과 관련하여(1)

 

 

이전에 간증을 드렸던 대로 저는 찬양 악보집을 출간한 후에 주님의 연속적인 움직이심에 대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찬양 악보집 1, 2집이 출간되었으니, 3집 준비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찬양팀 결성이나 찬양노트에 있는 찬송들을 정식으로 녹음하는 것과 같은 일련의 움직임을 생각했었는데, 주님의 계획은 달랐었고 주님은 그러한 전환을 의미하는 3가지 사건으로 한 템포 쉬어가는(?) 방향 전환을 하셨습니다.

 

먼저 그동안 식도암 투병으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셨던 아버지께서 주님 품으로 가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버지에 대해 주의 회복의 확산과 관련된 적극적인 기대가 있었던 저는 이 일로 인해 많은 내적인 힘겨움이 있었고, 심지어 아버지에 대해 뉴질랜드로 가서 간병을 하고 임종에 함께 하고 장례식에도 함께 할 수 없는 제한된 가운데서 힘겨움이 있었습니다(학생 융자 받은 것으로 인해 뉴질랜드에 갈 수 없는 상황인지라).

 

2016년 중순에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한국을 방문하시고 뉴질랜드로 돌아가시기 위해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배웅을 할 때 문득, 다시 아버지를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이상한 느낌이 있었는데, 제 느낌이라 생각하고 넘겨 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느낌대로 결국 그 후로 다시 아버지를 뵙지 못하고 나중에 주님의 나라에서 재회하게 되는 소망으로만 남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제가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너무 힘겨워하지 않도록 아버지께서 주님 품에 가시기 3일 전에 한 꿈을 통해 아버지의 임종을 미리 알게 하셨지만(아버지와 제가 차를 타고 있었고 아버지께서 운전을 하셨는데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계셨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버지께 괜찮으시냐고 물어 보니 아버지께서 괜찮으시다고... 그런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제 안에서는 재정적인 상황으로 인해 아버지 임종도 함께 하지 못하고 심지어 장례식에도 가지 못한 상황에 대해 깊은 눌림이 있었습니다. 이미 늦었지만 재정적인 상황과 관련해서 무언가 해야 된다는 절박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발생된 사건은 처가집에서 헤어케어 제품으로 미국 수출을 염두에 두고 두피팩 원액을 전월세 보증금 일부를 빼고, 은행 융자를 얻어 투자를 했었는데 미국 수출이 잘 진행되지 않게 된 것입니다. 많은 비용을 들여 드럼통 크기로 50여 통이 넘는 두피팩 원액을 담아 두었는데 자칫 잘못하면 이 모든 것을 그냥 내버릴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이 된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처가집은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되고 교회 생활도 쉽지 않을 뿐더러 May 자매는 대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대전에서의 상황이 다시 반복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가 그동안 타던 경차가 노후되어 문제가 있던 상황에서 전주 교회의 한 형제님 가정이 저희에게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타시던 차를 양도해 주셨는데, 저희 가족 중의 한 사람이 그 차를 타고 나가다가 그 차를 폐차하게 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3가지 사건이 거의 동시에 저희에게 발생했고 저는 이러한 상황에서 주님의 인도가 무엇인지를 앙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아버지는 돌아 가셨지만 재정적인 상황으로 인해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리고 May 자매가 그동안 제가 전시간을 한다고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고를 했는데 그러한 상황이 다시 반복될 수 있는 것에 대해 무언가 역할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계속)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Comment 0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Notice 찬양노트의 사랑방입니다. image 청지기 06.03.21.13:50 5479
108 찬양 악보집 2집 - 「안내의 글」 3 청지기 17.04.23.18:29 1248
107 찬양 악보집 2집 - 「소개의 글」 청지기 17.04.23.18:26 894
106 저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는 ^^ 2 image Eugene 17.04.05.19:27 1124
105 번안곡에 대한 전진된 교통 5 청지기 16.11.17.23:30 1286
104 형제님께 또 질문 올립니다. 2 lovesky 16.04.13.23:25 1344
103 표지 디자인에 대해^^ 4 image 청지기 16.04.11.19:14 1389
102 찬양노트 찬양 악보집 선곡에 대해^^ 청지기 16.04.11.11:06 3035
101 강물같이 흘러넘치네 찬양에 대해.. 청지기 16.03.12.11:50 749
100 찬송 번안의 비결 2 Eugene 16.01.28.16:16 1106
99 형제님 찬양방에 미디녹음한 것 어떻게 올리는지 알려주세요. 3 lovesky 15.04.06.18:58 1603
98 형제님 앙코를 질문 입니다. 4 lovesky 14.11.07.00:31 1777
97 형제님 앙코르 질문입니다. 2 lovesky 14.09.22.15:04 1553
96 앙코르 또 질문... 2 lovesky 14.09.12.18:37 1351
95 앙코르 문의 사항 입니다. 3 lovesky 14.09.11.04:09 1220
94 유진 형제의 간증(17편 - 20편) -끝- 15 Eugene 14.08.22.20:35 2941
93 유진 형제의 간증(13편 - 16편) Eugene 14.08.22.20:34 1685
92 유진 형제의 간증(9편 - 12편) Eugene 14.08.22.20:34 1553
91 유진 형제의 간증(5편 - 8편) Eugene 14.08.22.20:34 1450
90 유진 형제의 간증(1편 - 4편) Eugene 14.08.22.20:33 1274
89 선물^^ image May 14.08.18.16:31 1276
88 주님의 보상은.. Eugene 14.08.01.09:38 1189
87 저희가 이사 한 집(방)입니다. ^^; 8 image Eugene 14.06.16.20:24 1831
86 대전교회 형제 자매님들께, 3 Eugene 14.06.11.12:37 1999
85 주님을 사랑합니다. 1 주님사랑합니.. 13.09.25.10:12 2515
84 요즘 음성찬양을 잘 못올리는 이유가... ^^; 8 image Eugene 13.09.10.17:32 3095
83 You shall love the Lord 란 찬양을 새로 번안해 봤는데.. ^^ 1 Eugene 13.08.28.20:44 2539
82 주님의 선물..(뿔코에게도 여자친구가....^^) 2 image May 13.08.12.22:53 2157
81 이런데가 있는줄 몰랐네요. 1 몸몸몸 13.08.09.10:45 1724
80 찬양노트 Drop Box 파일 공유^^ 102 청지기 13.07.15.20:28 4756
79 부쩍 자란 아들을 보며... 2 image May 13.07.01.07:22 2298
78 앞으로의 계획^^ 17 image Eugene 13.06.19.15:10 2688
77 마지막 관문(?) 2 image Eugene 13.06.14.17:42 1946
76 그래도..주님..사랑해요... 8 image May 13.05.29.07:52 2365
75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했더니.. 2 image Eugene 13.05.27.19:47 2208
74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은.. 6 image Eugene 13.05.23.22:12 1945
73 첫 인사?!까막 눈의 작곡이야기^^ 5 image May 13.05.13.16:22 2135
72 헌신 - 예수의 증거가 됨(기타 타브 악보) 1 image 청지기 13.05.13.11:07 6098
71 결혼한 이후 줄곧..(2) image Eugene 13.04.14.03:08 2272
70 결혼한 이후 줄곧..(1) image Eugene 13.04.13.21:02 1920
69 생명의 흐름 TV 소개 image 청지기 13.04.03.19:21 3001
68 트래픽 초과가 자주^^ 발생하네요. ^^; image 청지기 13.02.09.16:12 1910
67 대전교회 홈페이지가 새로 개편되었습니다. ^^ image 청지기 13.01.21.13:07 1916
66 반가운 분을 만났습니다,,,^^ 1 온전한 사랑 12.12.03.09:48 1661
65 형제님,,,^^ 1 온전한 사랑 12.09.24.08:21 1922
64 제 3기의 시작을 위해.. ^^ 1 image Eugene 12.09.11.16:00 1599
63 대가 없이 사랑케 하소서(최진희) 청지기 12.08.10.13:06 2673
62 대전교회 "복음과 진리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 image 청지기 12.05.09.11:57 1886
61 스마트폰으로 찬양노트 홈페이지의 찬양을 들으실 수 있도록.. 3 image 청지기 12.04.26.18:53 1800
60 시편 라이프 스타디 책 읽기 이벤트 image 청지기 12.02.11.09:37 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