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개설 이전에 작사된 찬송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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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라는 것이 있다면*


   만약

   사랑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면

   꼭 있어야 하는 것이라면


   사랑은

   모든 일 뒤의

   여타의 시간의 몫이여서는 안됩니다.


   사랑은

   단지 자신의 위치에 어울리는

   들러리의 장식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랑을 위해

   자신의 지위를 버리는 것만도 아닙니다.


   그 사랑을 위해

   안락한 생활을 포기하는 것만도 아닙니다.


   그 사랑의 생명을 위해

   기꺼이 대신 목숨을 포기하는 것으로도

   충분치 않습니다......


   그 사랑을 소유하기 위해

   자신을 음부의 불로 태울만큼

   질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


   그리고

   내게 사랑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런 사랑에만

   눈을

   돌릴 것입니다.

   그런 사랑에만

   손을 내밀 것입니다.

   그런 사랑을 위해서만

   모든 것을

   기꺼이

   포기할 것입니다.

   모든 이름들을..

   쌓은 모든 것들을...

   그리고 자신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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