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개설 이전에 작사된 찬송시입니다.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관제
  • 조회 수 1406

   사랑은...
   앞 뒤 분간없이 빠지는 웅덩이 같은 것.

   사랑은...
   격렬한 소용돌이.

   한 번 빠지면
   영원히 빠져 나올 수 없는 깊은 웅덩이...

   그리하여
   모든 것을 잃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모든 것을 얻게 되는 것.

   사랑은
   모든 것을 태우고
   씻는 것...

   죄와
   아픔과 수치를 태우고

   마침내 말갛게 씻는 것....

   그러나
   또한
   무인도의 고독과 외로움..
   이땅의 모든 연결에서 단절시키는.

   그리하여
   새사람에서
   옛사람의 모든 것을 분리해 내는
   아픔.......

   그리고
   단순함
   .......

   아무 것도 고려하지 않는.
   마치
   시골처녀와 귀족청년의 앞뒤 가리지 않는 사랑처럼.
   왕자와 창녀의 무모한 사랑처럼.

   그러므로
   사랑은 이해할 수 없는 도박이다..

   그리고
   나는 이 사랑의 도박꾼이 되고 싶다.

   미지근한 이 삶에서 마감하여...

   죽음같은 사랑인
   바보같은 사랑의 카타르시스 같은
   주님의 십자가를 보며.......
   이런 카타르시스를 열망한다.
   이런 사랑이
   이런 죽음이 없는
   재미없는 의미없는 죽음의 시간에서 벗어나길...


   사랑은


   사랑은...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삭제

"사랑은....."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다음글 : 화 실
이전글 : 빈 손

댓글 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작사방 이전 게시판입니다. image 청지기 06.03.12.11:41 3704
74 나의 기도 LOVE - JH 09.12.25.19:57 3151
73 그대는 나 1 Eugene 09.06.07.22:55 2321
72 물에 비취이면 은비 07.11.01.08:11 4556
71 그녀는.....누구인가요? 성결 06.08.16.21:47 3499
70 웃었네 김성희 06.03.17.16:18 3373
69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 찬양 2 주의신부 06.03.17.16:16 3563
68 내 모습에 실망하여 주의신부 06.03.17.16:15 3220
67 그리스도의 포로 Nobody 06.03.17.16:14 2964
66 나를 받으셔서 주의신부 06.03.17.15:45 3254
65 이야기 끝 morningstar 06.03.17.15:44 8422
64 오! 충만 들꽃 06.03.17.15:42 3276
63 나는 인생의 산과 들 (찬송가 804장) inthevine 06.03.17.15:40 4424
62 무제 관제 06.03.17.15:37 3278
61 우문 (愚問) morningstar 06.03.17.15:34 6535
60 깊고 맑아진 하늘 이운 땅처럼... morningstar 06.03.17.15:33 29526
59 몸안에 감춰진 자의 행복에 대해 morningstar 06.03.17.15:31 5985
58 녹음이 푸르러지는 이 날들에.... morningstar 06.03.17.15:30 4810
57 이 땅에 사는 동안.... morningstar 06.03.17.15:28 6295
56 행복한 연인인 이유 morningstar 06.03.17.15:24 3352
55 너무나 사랑스런 당신... morningstar 06.03.17.15:21 3044
54 끝까지 사랑하기... morningstar 06.03.17.15:20 12538
53 아직은 그 모습 낯설지만 morningstar 06.03.17.15:18 2498
52 어느 것이... morningstar 06.03.17.14:33 2201
51 이제 길을 떠나려는 너에게 morningstar 06.03.17.14:29 2305
50 그리스도인의 유일한 목표 morningstar 06.03.17.14:27 1833
49 유일한 자격있는 한 사람 morningstar 06.03.17.14:25 1475
48 아주 아주 간단할 수 있는 걸... morningstar 06.03.17.14:20 1373
47 때가 악하므로..그리고 때가 무르익었으므로.. morningstar 06.03.17.14:17 1474
46 새해을 맞으며.... morningstar 06.03.17.14:15 1388
45 이제야 알았습니다. David 06.03.17.14:13 1434
44 남은 길 지켜 주소서. morningstar 06.03.17.14:11 1415
43 마지막 멍에 morningstar 06.03.17.13:40 1722
42 초월한다는 것... Eugene 06.03.17.13:16 1468
41 잊지 않게 하소서 morningstar 06.03.17.13:10 2206
40 고백합니다. morningstar 06.03.17.12:59 1339
39 가장 단순하게... morningstar 06.03.17.12:56 1285
38 뜨며 감으며 morningstar 06.03.17.12:52 1526
37 아무도 모르지... morningstar 06.03.17.12:46 1408
36 화 실 Eugene 06.03.17.12:41 3528
사랑은..... 관제 06.03.17.12:36 1406
34 빈 손 성결 06.03.16.10:54 1393
33 막달라 마리아를 떠올려보며... morningstar 06.03.16.10:51 5734
32 주님을 섬기기위한 탁월한 미덕들 morningstar 06.03.16.10:48 1595
31 누릴 때만이.. 민하 06.03.16.10:37 1438
30 내가 사랑한 당신은.... morningstar 06.03.16.10:32 2698
29 단풍 kspark 06.03.16.10:29 1328
28 晩秋 관제 06.03.16.10:23 4556
27 느림보 내맘 성결 06.03.16.10:16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