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통을 함께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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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중순, 갑자기 왼쪽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환풍기 소리 같은 강한 이명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좀 당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귀를 소제하면서 고막을 살짝 건드려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과 함께...

 

여러가지 자료들을 찾아보니, 고막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자란다는 내용이 있어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증상 확인을 위해 그 다음날 동네에 있는 이비인후과에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병명, '돌발성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빨리 큰 병원에 가야 한다는 얘기와 함께...

 

그 다음날이 광복절이라 광복절 다음날 전북대 병원 이비인후과에 예약을 했습니다. 동네 병원 이비인후과 원장님이 의사 소견서를 써 주어서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고막 주사를 맞고 스테로이드 약을 먹는 등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고막 주사는 총 4차례 맞은 것 같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왼쪽 귀가 얼마나 좋아지고 있는지 자주 점검을 했습니다. 찬양노트 찬양을 틀어 놓고 왼쪽 귀로 들었다가 오른쪽 귀로 들었다가 서로 비교를 하며 들어 보았는데, 왼쪽 귀로 들을 때는 특정 주파수 음역대가 들리지 않고 저음 부분이 약하게 들리는 바람에 기괴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치 컴퓨터로 음성 변조를 한 것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자기 전에 주님께 이 문제에 대해 기도를 했을 때 10일 정도 후면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다라는 제 느낌인지, 주님이 주신 느낌인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약을 먹고 일주일에 두번 정도 병원에 가서 고막 주사를 맞고, 또 왼쪽 귀가 어느 정도 좋아지고 있는지 찬양노트의 찬양을 틀어 놓고 테스트를 하고... 그런 나날이 연속되었습니다.

 

그리고 10일 정도가 지났을 때 이젠 왼쪽 귀가 거의 회복이 되었는지 더 이상 헬륨 가스를 마신 다음에 말하는 것과 같은 기괴한 소리가 들리지 않고 오른쪽 귀와 같이 거의 정상적으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10일 전에 제 안에 있었던 느낌이 주님이 주신 느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주님의 회복에 오기 전, 주님은 하나의 예언과 같은 말씀을 주셨는데 제가 그곳에 가야 하고 그리고 고난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정 시점 후에 고난을 받겠지만 많은 고난들이 느낌에서는 깊지만 정도에서는 그렇게 깊지 않은 방식으로 체험하게 될 것이라는 느낌도 주셨습니다. 즉 제가 약하고 예민하고 그리고 주님의 계시가 있다면 작은 고난을 깊은 방식으로 체험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돌발성 난청이 오고 처음 며칠은 제 아내의 얘기를 알아듣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확인을 위해 자주 되물어야 했고, 저는 한쪽 귀가 정상이더라도 다른 쪽 귀에 문제가 있으면 사람의 말을 잘 알아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귀가 정상이고 이명이 들리지 않는 것이 이전에는 그 소중함을 알지 못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그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다고 의사가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알기 어렵다는 얘기와 함께... 저의 경우는 음악 작업을 위해 장시간 이어폰을 끼고 살았고 귀를 많이 혹사했던 것에도 원인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주님이 주시는 환경을 통과하는 가운데 건강을 잘 돌보지 못했고 나름의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한 몫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다행이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초기 진단을 잘해 주어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은 덕분에 지금은 100% 회복이 된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이후 전혀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등 생활의 많은 변화가 있었고 자연스럽게 찬양노트 작업에 제한 아닌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혹시나 무리를 했다가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안 좋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바라는 것은 특히 찬양노트 악보 작업과 관련하여 동역할 수 있는 지체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때가 되었을 때 주님의 인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간증을 드렸던 것처럼 (https://www.praisenote.net/love/42312) 찬양노트에 있는 찬송들을 CD 수준으로 정식으로 녹음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제 속에 사라지지 않는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초기에는 한 곡당 60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만드는 것을 생각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우연히 알게 된 한 음원제작 회사에서 그 비용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몇 년의 시간이 지나고 그 음원 회사의 가격이 초기와 달리 많은 변화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은 불가능할 것 같고 언젠가 주님의 인도가 있다면 직접 녹음실 혹은 음원 회사(?)를 만들어서 녹음을 하는 것이 오히려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이 현실이 되기까지는 아직은 많은 간극이 있고 언제 주님이 그러한 길로 인도해 주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필요가 채워진다고 해도 이 모든 과정을 진행할 프로듀서도 필요한데, 저는 아무리 공부해도 그 역량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창자, 연주가 등의 동역도 많은 필요가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저의 아들이 음악 공부를 하고 있고 조카들도 악기 연주에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주님이 새로운 세대를 통해 그분의 일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소위 말하는 '지방교회'에 대한 오랜 이단 시비입니다. 두번째는 특히 다음 세대의 지체들이 찬송을 통해 많은 공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님의 인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2006년에 찬양노트 홈페이지가 시작되었고, 2016년에 찬양노트 악보집이 나왔고, 그리고 10년 후인 2026년에 찬양노트에 있는 찬송이 정식으로 녹음이 되어 나오면 어떨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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