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말씀을 누려요.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Jacob
  • 조회 수 345

장로들은 주인 의식을 갖고 교회의 책임을 짊어져야 함

 

이번에 우리가 체계를 바꾸는 목적은 모든 장로 들이 다른 이가 인도해 주기를 바라지 않고 실지적인 책임을 짊어지게 하는 데 있다. 우리 가운데 매우 심각한 상황이자 오랫동안 우리에게 있어 온 한 가지 폐단은 바로 각 지방에서 책임을 져야 할 이들이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교회는 강건해질 수 없다. 만일 지금 타이베이 교회의 장로들이 스스로 일어나 책임을 지지 않고 내가 그들을 계속 밀어내야 한다면, 그들은 집사의 일만 하는 상황인 것이다. 장로들은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나는 주님의 일의 방면에서 교회들을 인도하고 건축하고 있지만, 교회에 대한 책임은 여러분 장로들에게 있다. 어느 집회소든 장로들은 책임을 짊어지는 사람들이다. 현재의 필요는 각 집회소가 스스로 일어남으로써 교회가 강건해 지는 것이다.

 

오늘 주님깨서 타이베이 교회에 많은 은혜를 주셨지만, 교회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아직도 반수면(半睡眠) 상태이다. 바꾸어 말해서, 타이베이 교회의 장로들은 아직 깨어나지 않았고, 아직도 장로들의 책임이 무엇인지 보지 못했으며, 또한 자신들이 현재 일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이라는 느낌도 없다. 많은 장로들이 아직 젊고 구원받은 연수가 길지는 않아서, 교회 안에서 ‘주인 의식’에 대한 체험이 별로 없다. 그러므로 지금 그들에게 장로의 직분을 행하라고 한다면, 그들은 자신이 아직 주인 의식이 없고 그들 위애 여전히 ‘아버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장로들은 이미 ‘아버지’를 벗어났기 때문에, 반드시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

 

과거의 역사적 배경 때문에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는 여전히 ‘나이 든 아버지’를 의지하려는 것이 있다. 우리의 문제는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관념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것은 과거에 열 명의 형제들이 부모와 대가족으로 살던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우리는 모든 일에서 나이 든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을 들었다. 이제 나이 든 아버지와 어머니를 의지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 만일 한 가정에 열 명의 형제들이 있는데 모두 자라서 성인이 되었다면, 그들은 분가할 수 있다. 타이베이 교회가 나누어질 수는 없지만, 실지적으로는 반드시 분가해야 한다. 우리는 ‘한솥밥’을 먹는 것을 실행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한솥밥은 여러 가지 다양한 필요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물한 개의 ‘부엌’으로 나누어 요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음식을 먹을 때는 나누어진 방식으로 먹어도, 일을 할 때에는 함께 연합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분할합치(分割合治)’이다.

 

장로들은 반드시 교회에 대한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물론 현재 타이베이에 팔십 명의 장로들이 다 이렇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나도 잘 안다. 그러나 최소한 삼분의 일을 장로들은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여러분이 장로들이라면 결코 여러분 외에 또 다른 한 무리가 여러분을 대신하여 책임을 짊어지기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교회의 일들을 의결하는 장로 체계

 

우리가 장로들을 말할 때 그것은 하나의 장로 체계를 가리킨다. 만일 한 지방에 있는 교회에서 세 명 이상의 장로들이 있다면, 그것은 장로 체계이다. 삼십 명의 장로들이 있어도 하나의 장로 체계이며, 팔십 명의 장로들이 있어도 하나의 장로 체계이다. 어느 날 교회에 삼백 명의 장로들이 있게 된다 하더라도, 그것 역시 하나의 장로 체계이다. 사실 교회 안의 모든 일은 장로 체계에서 결정된다. 각 집회소에서 어떤 일을 알려야 한다면, 역시 장로 체계 안에서 알려야 한다.

 

우리는 장로 집회에서 의결한 것을 집행하는 총집사실을 가질 수 있다. 먼저 장로집회에서 어떤 것을 의결하고, 또 그 의결한 것을 어떻게, 어느 시간에, 어느 장소에서 누가 집행할 것인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런 다음 결정된 것에 따라 집행하는 것이다. 총집사실은 직접 장로 집회로부터 교통된 것을 받아야 한다. 결단코 장로 집회 외에 따로 누가 총집사실을 지휘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고, 함께 섬기는 형제들의 기능을 마비시킬 것이다.

 

나는 사역자의 위치에 서서 교회를 인도하고 건축하고 있지만, 결코 장로들을 대신하여 교회를 다스리지 않는다. 오늘까지도 나는 한 번도 총집사실에 어떤 명령을 내린 것이 없다. 만일 장로 집회 외에 어떤 사람이 총집사실에 명령을 내린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것은 조직에서 나온 계급 관계가 될 것이다. 연락하거나 부탁하거나 주어야 할 명령이 있다면, 모두 장로 집회에서 결정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또 그 일에 얼마나 돈을 지출해야 하는지, 누가 기획을 책임지며, 어느 때 돈을 지불해야 하는지 등은 모두 총집사실에서 처리해야 한다. 만일 장로 집회에서 어떤 일에 대해 결정하고 예산을 산출하고, 방향과 시간을 정하고 어느 집회소가 책임져야 하는지도 결정되었다면, 그 집회소가 그것을 집행해야 한다. 만일 총집사실에 어떤 일을 하도록 맡겼다면, 총집사실이 그 일을 처리해야 한다. 이것은 매우 분명하고 간단한 일이다. 우리가 이것을 실행할 수 있다면, 조직에서의 계급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위트니스 리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을 실행함,

1장 몸의 원칙 안에서 교회의 책임을 감당함, 한국복음서원]

청지기님 청지기 포함 1명이 추천

추천인 1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찬양노트의 말씀방입니다. image 청지기 12.02.20.18:01 4816
179 신약 경륜 안에서의 인도직분 Jacob 24.01.24.23:14 330
몸의 원칙 안에서 교회의 책임을 감당함 Jacob 21.08.16.21:26 345
177 재정적인 지원과 관련된 교통 1 Jacob 22.10.07.22:35 728
176 동료 믿는이들을 향한 우리의 태도 청지기 12.03.07.15:37 734
175 사역의 하나에 대한 공과 청지기 12.03.06.12:48 752
174 말씀의 사역이란 무엇인가 Jacob 21.01.01.20:03 760
173 어떻게 내면의 인도를 따르는가 청지기 12.03.07.16:33 778
172 성도들을 진리 안으로 이끎 청지기 12.03.07.15:24 781
171 배우면서 하라 청지기 12.03.08.10:17 803
170 성경 해석을 지배하는 원칙 청지기 12.03.07.16:22 822
169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 청지기 12.03.08.09:08 835
168 더 깊은 기쁨 청지기 12.03.02.17:38 837
167 교회들이 세워진 근거 청지기 12.03.08.08:55 837
166 축하의 밤 & 당부 청지기 12.03.01.19:47 839
165 새 종교를 향한 다섯 단계 청지기 12.03.22.17:59 844
164 하나님의 건축을 위한 어린양의 일곱 눈 청지기 12.03.08.09:04 846
163 사랑의 말씀 청지기 12.03.08.12:10 847
162 부활 안에 있는 생명―열국에 의해 상징된 종파 안의 문제 청지기 12.03.26.09:40 855
161 선악이 아니라 생명임 청지기 12.03.08.13:32 857
160 사실, 믿음, 체험 청지기 12.04.10.10:58 866
159 십자가로 돌아가라 청지기 12.04.10.11:02 870
158 판결의 흉패 청지기 12.03.27.13:35 871
157 특별하고 최종 완성적인 예수의 증거 청지기 12.03.26.10:07 874
156 잠언에 대해 가져야 할 건전한 태도 청지기 12.03.08.09:46 875
155 하나님과의 교통 안에 삶―영광스런 중재(仲裁) 청지기 12.03.26.10:01 875
154 일보다 생명을 더 중요시 함 청지기 12.03.01.20:07 887
153 영 안에 생명이신 그리스도 청지기 12.03.08.09:31 889
152 영에 속하는가 두뇌에 속하는가 청지기 12.03.22.18:57 890
151 주님의 사역자의 성격―주관적이지 않아야 함 청지기 12.03.05.15:38 893
150 사역의 재고―서문, 머리말 청지기 12.03.21.19:37 893
149 인격이신 그리스도를 사랑함 청지기 12.03.08.09:50 894
148 니 형제님이 일생 동안 받은 고난과 배운 공과 청지기 12.02.20.17:52 897
147 기둥으로 변화됨 청지기 12.04.19.14:16 898
146 말씀의 사역의 최고봉 청지기 12.04.20.11:07 899
145 영 안에서의 생활과 집회 청지기 12.02.20.18:29 900
144 주님의 사역자의 성격―진리의 절대성 청지기 12.03.05.15:43 902
143 처음 익은 열매 청지기 12.03.27.13:23 905
142 부모를 공경하고 결혼을 존귀히 여김 청지기 12.04.19.14:38 906
141 부르심받은 자의 승리 청지기 12.03.02.16:24 907
140 합일과 분열의 근거 청지기 12.03.08.08:57 909
139 유기적으로 소그룹 집회를 실행함 청지기 12.04.20.11:09 909
138 믿는이들의 휴거(1) 청지기 12.03.27.12:55 911
137 성경 해석의 원리 청지기 12.03.08.09:21 912
136 가정집회들과 이주와 전시간 사역자들 청지기 12.03.07.15:42 913
135 자아의 파쇄와 영의 해방 청지기 12.04.18.19:01 913
134 모든 사람을 사랑함 청지기 12.03.07.16:24 917
133 이기는 생명을 체험하는 길 청지기 12.04.18.18:50 918
132 시험 받으심 청지기 12.03.03.13:55 921
131 분리와 계시 청지기 12.04.19.09:38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