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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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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서 모든 어린이 찬송은 다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떤 찬송이 두 형제님의 교통에 근거해서 '선행 학습'의 의미가 있다면 선행 학습이 되지 않도록 연령대를 고려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찬송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연령대에 맞지 않게 사용될 때 문제가..) 그래서 '어린이 찬송은 세 단계로 구성하되 각 단계에는 최소한 오십 곡씩은 들어 있어야 한다.'고 교통해 주신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린이 찬송이라면 다 같은 어린이 찬송으로 생각했는데 ^^;
어른들이 비록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최대한 선행 학습이 되지 않게 창작을 하려고 해도 때로는 어린이의 위치까지 덜 내려갈 수도 있고 오히려 뛰어난 작품인데 아이들은 덜 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 아이들이 잘 누린다고 해도 선행 학습의 의미가 있다면 나중에 '미꾸라지들'이 될 수도 있으므로 좀 더 자란 다음에 누릴 수 있도록 나중을 위해 그 누림을 보류해 두는 인내와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위와 같은 찬송의 경우 연령대를 달리해서 찬송 집회를 하면 가장 좋은데 영유아와 초등학생은 가능한데 초저(1~3)와 초고(4~6)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초고에는 적합한 찬송이 초저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면 나중에 그들이 '미꾸라지들'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선행 학습을 보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주제별로 위 내용을 적용해 보면, '인성'과 '성격'은 전 연령대에 다 좋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창조' 역시 전 연령대에 좋은 주제인 것 같습니다(다만 연령대에 따라 창세기 1-3장의 내용은 깊이 들어가는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인물'과 '이야기'는 선행 학습이 되지 않도록 연령대를 고려해서 내용 및 깊이에 차이를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인물의 '본'을 다루는 것은 가르침 보다는 본이라는 방향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본을 집중적으로 제시하면 아이들은 자신의 현실과 성경의 본의 높은 표준 사이에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괴리감을 없애 주기 위해 다른 주제의 찬송(예를 들면 인성과 성격에 대한)도 함께 부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복음'은 집회의 성격에 따라(가령 어린이가 복음을 영접할 수 있는 연령대라든지, 이웃의 어린이들을 초대해서 집회를 하는 경우) 불려질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외 어린이 찬송에 대해 연구하면서 '학부모 찬송'도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에는 어린이에 대한 요구 보다는 학부모에 대한 요구가 더 많고 강한데 합당한 학부모들이 되도록 (그런 내용을 담아) 찬송을 만들면 아이들도 많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유아들에게는 가능하면 성경의 색채를 많이 담지 않고 오히려 동요 같은 찬송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다음 하나님을 인식하게 하는 정도의 찬양이.. 그리고 성격과 인성을 가볍게 추가하고 성경의 인물과 이야기는 스치듯이^^
그리고 이 모든 주제와 관련해서 교리 보다는 체험적인 이야기와 실제적인 예를 사용해서 창작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예를 들면, https://www.praisenote.net/32782, https://www.praisenote.net/33024).
우리가 창작 과정에서 자유스러움을 잃지 않되 우리의 봉사가 효과적이 될 수 있도록 위 내용들을 중심 노선이 아닌 '가지들과 잎사귀들'의 의미에서 염두에 두고 창작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봉사가 사람들이 보기에는 좀 미흡하게 보여도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도록.. 그럴 때 우리의 봉사가 오래 가고 주님께 칭찬과 보상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창작 단계에서는 위 내용을 염두에 두되 주님의 인도하심(중심 노선)을 따라서 자유스럽게 창작을 하고 창작된 결과를 놓고 연령대에 맞게 적용을 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창작 단계에서 너무 많은 고려를 하다가 자유스러움이 없을 수도 있으므로 ^^
* 위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느낌일 수 있으므로 그런 정도의 무게와 관점으로 이해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