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씀을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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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잘지라도 내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그분이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하는 자,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나에게 열어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가득하고 내 머리털에는 밤 이슬이 있다 하는구나』(5:2, 다른 번역).


여기에 이르러서 그녀 자신의 일과 생활은 완전히 정지되었다. 그녀는 마치 잠자는 사람처럼 활동도 없고 행위도 없고, 계산도 없고, 발버둥치는 것도 없고, 힘을 내는 것도 없으며, 근심도 없다. 그녀는 이제 완전히 안식한다. 십자가가 모든 죄악을 처리했을 뿐 아니라 모든 혈기도 처리했다. 이제 죄가 역사하지 않고 자아도 움직이지 않으며, 겉사람 전체가 이미 고요한 상태에 이르렀다. 행동이 있더라도 그녀 자신은 오히려 자기가 하는 것이 아니라고 느끼며, 그녀는 마치 방관자와 같을 뿐이다. 사실 그녀는 이미 잠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그녀에게 움직임이 없고, 생각이 없고, 믿음이 없고, 취하는 것이 없고, 생활이 없으며, 일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주님의 부활 생명이 그녀 안에 있으며, 부활한 주님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녀 안에 거하시며, 또한 그녀 안에 살고 계신다. 겉사람은 비록 조용하지만 속사람은 오히려 약동한다. 우리는 여기서 속사람과 겉사람이 절대적으로 다른 것임을 본다. 겉은 잠잘 수 있으나 속은 깨어 있으며 조금도 잠자려는 뜻이 없다. 이것은 참으로 바울이 말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 2:20)와 일치된다. 이것은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교통의 표현이다. 주님과의 완전한 연합 안에 있는 이런 사람은 매우 민감하며, 깨어 있고 느낌이 가득한데, 다시 말해서 그녀는 주님의 매우 작은 음성과 움직임까지도 모두 느끼는 것이다. 이 속사람은 영원히 잠자지 않으며, 언제든지 주님의 음성이 있으며, 그녀는 즉시 듣고 이것이 그녀의 사랑하는 자의 음성임을 안다.


주님은 이제 오셔서 무엇을 하시는가? 주님은,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에게 열어다오』라고 말한다. 이 노래에서 주님은 가장 먼저 자신을 왕으로 나타내셨는데, 이는 그분이 마음 가운데서 보좌를 얻기 원하셨기 때문이다. 후에 그분은 그녀가 그녀 안의 벽을 벗어나 부활 생명 안으로 들어가도록 이끌기 위해 부르는 자가 되셨다. 후에 또다시 그분은 얼마나 그녀와 완전한 사랑의 관계에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자신을 신랑으로 나타내셨다. 이제 그분은 여기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계시하신다. 『내 머리에는 이슬이 가득하고 내 머리털에는 밤 이슬이 있다』. 이것은 무엇을 묘사한 그림인가? 이것은 그분 자신의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체험을 말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그곳에서 그분의 머리에는 참으로 이슬이 가득했다! 동시에 우리는 그 밤에 그분의 머리에 밤 이슬이 있었음을 본다(눅 22:44). 그러므로 그분은 여기서 자신을 늘 간고를 겪은 사람으로 나타내신 것이다.


워치만 니
[워치만 니 전집 2집 23권 - 노래 중의 노래, p.104-106,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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