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씀을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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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적인 믿는이는 거의가 영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아는 것만큼의 영적인 체험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는 그가 알고 있는 것이 많으므로 눈으로 정죄하는 것도 많다. 그러므로 남을 비평하는 것이 혼에 속한 믿는이의 일반적인 성질이 되어 버렸다. 그가 은혜를 입어 지식을 얻지만, 아직 영적인 믿는이같이 은혜를 입고서 겸손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사물을 접하거나 사람을 대할 때 뭔가 강팍한 것이 있다. 그를 가까이하는 사람은 그에게 어떤 딱딱한 껍질이 있다는 것을 느끼며, 사람을 접촉하는 중에 다른 이에게 「차갑고 냉랭한 인상」을 준다. 그는 밖의 껍질이 파쇄된 영적인 믿는이같이 사람들에게 친밀감과 온화함을 주지 못한다. 혼적인 믿는이는 아무리 입으로는 모든 공로를 하나님의 은혜에 돌리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도 여전히 「자아」를 중심 삼는다. 그가 자신을 선하다 하든 악하다 하든 그의 생각은 자기 자신을 떠날 수 없다. 그는 아직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잃어 버리지 않았다.


혼적인 믿는이는 가장 교만한 자이다. 그의 생각 속에는 자기 중심적인 것이 충만하기 때문에 교만을 피할 수 없다. 그가 제일 마음 아파하는 것은―일에서나 남과의 대화에서나―다른 사람에 의해 한쪽에 제쳐지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를 오해하고 그의 단점을 말하는 것을 그는 제일 견디지 못한다. 그는 자기의 높혀짐이든 낮아짐이든 자기보다 더 영적인 형제와 같이 하나님이 그를 위해 안배하신 것을 위임받는 것을 싫어한다. 그는 남에게 멸시받기를 싫어하고 자신의 비천함이 드러나는 것을 싫어한다. 혹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더 받아 자기의 천연적인 생명의 참된 상태와 자신의 부패함을 봄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해지고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사람인 것을 보고 나서는 자신이 남보다 더 겸손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겸손을 자랑한다! 교만이 늘 그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워치만 니
[영에 속한 사람, p.195-196,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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