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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의 상황을 볼 때 우리는 실지로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다. 훈련은 병원과 같다. 환자가 왔을 때 의사는 환자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해 주지 않고 진실을 말해 줄 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항상 씀바귀처럼 맛이 너무 써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우리가 주님 앞에서 냉정하게 오늘날 동남아시아 지역에 있는 주님의 교회들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생각해 보자. 인도네시아, 필립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지는 이미 삼, 사십 년의 역사가 있다. 그러나 삼십여 년 간 성도들의 인수와 교회의 수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참으로 우리는 머리를 숙여 우리가 이상이 분명하지 않고 강하지 않은 것을 인정해야 한다. 더 확실하게 말하면 이상이 없다고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한 일의 성과가 어떤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 자신으로 말하면, 우리는 일을 하지만 강한 이상이 없기 때문에 맺은 열매도 별로 없다...
빌립보서 3장 14절에서 바울은 "푯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바울에게 이상이 있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5절과 6절에서 바울은 자신이 "이스라엘 족속의 베냐민 지파이며,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고, 율법으로 말하자면 바리새인이며, 열성으로 말하자면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 말하자면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바울의 말은 그가 과거에는 다른 어떤 종교인들보다 더 종교적이었지만 그것을 완전히 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제 푯대를 향해 달리는데, 이 푯대는 바로 살아 계신 그리스도이다. 우리가 빌립보서 3장뿐 아니라 빌립보서 전체를 읽어 본다면, 우리는 푯대가 우리 안에 살아 계신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바울은 빌립보인들에게 "개들을 조심하고"라고 말하는데(3:2), 이것은 그 '종교의 개들'에게 물려서 종교의 독이 그들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으로 봉사하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자랑하며,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우리가 참된 할례를 받은 사람들"(3절)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결코 어떤 종교적인 것에도 붙잡히지 말아야 하고, 종교는 개의 먹이, 곧 배설물과 같다는 것을 보아야 한다(8절). 바울은 종교인들이 사람을 무는 개이기 때문에 한 면으로 우리는 그들을 두려워해야 하고 조심해야 하며, 또 한 면으로는 그리스도를 필사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이 원칙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한다면, 우리가 집회소에서 어떤 봉사를 하든지 이미 '종교의 개들'에게 물렸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아침마다 아침 부흥을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계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개들을 조심하지 않으면 부지불식간에 다른 종교인들이 당신에게 개들이 될 뿐 아니라 당신 자신도 개로 변할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당신의 종교로부터 나와야 한다. 진정으로 사람의 느낌을 만질 수 있는 것은 종교나 타고난 것에 속한 메시지가 아니라 이상이다.
위트니스 리
[교회 봉사의 중심 이상, 제3장 봉사에는 이상과 목표가 있어야 하고 엄격한 성격을 세우는 것이 필요함,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