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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프로그램 어디서도 ‘종말론적 고민’ 찾을 수 없다”

크리스천투데이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입력 : 2011.06.14 07:00
은준관 박사, 한목협 수련회서 ‘혁명적 전환’ 요청
 
▲강연 중인 은준관 박사. ⓒ김진영 기자

한국교회는 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회복을 위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은준관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가 13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전국 수련회 기조강연을 통해 이를 분석했다.

 

은 박사는 “한국교회 성장은 1950년과 1960년 사이에 초토화됐던 땅이 이후 공장으로 바뀌면서 함께 부각된 ‘축복신학’과 맞물려 일어난 기적이었다”며 “그런데 이 때부터 한국교회도 종말론적 동기를 잃기 시작했다. 하나님 나라를 빙자한 기독교왕국을 우리 모두 꿈꾸기 시작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은 박사는 “문제는 교회 지도자들”이라며 “이 흐름 속의 암호를 읽지 못했다. 그러니 그것을 기호화(coding) 할 수 없었고, 더욱이 그것을 교회와 목회 속에서 해독(decoding) 할 수가 없었다. 바로 교회성장 신드롬이라는 성장주의 환상 때문이다. 세속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성장신화의 노예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화선교의 신학적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국교회가 행하고 있는 다양한 목회 프로그램 뒤에는 교회성장 신드롬이 컨트롤 타워로 자리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며 “왜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피로 내지, 영적 탈진에 계속 빠져 들어가고 있는지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목회 프로그램과 관련해 은 박사는 “오늘날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은 ‘영성’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그들이 싫어하는 ‘종교’를 가지고 계속 답하거나, 강요하고 있다”며 “종교란 CCM일 수도 있고 열린예배일 수도 있으며, 이름도 생소한 셀, 알파, 두날개일 수도 있다. 그것은 부자 젊은이가 ‘영생’을 십계명에 이은 11번째 계명으로 착각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한목협 전국 수련회가 열리고 있다. ⓒ김진영 기자


또한 “오늘날 선교대회, 교회성장 세미나, 설교 클리닉 등은 소중한 몸부림들이지만, 그 중심에 ‘성직자 중심주의’라는 것이 자리잡고 있다”며 “그곳에서 회중성과 공동체성,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패러다임은 외면되거나 소멸될 수밖에 없다. 그 어디에도 하나님 나라를 존재의 이유로 하는 공동체가 무엇이며, 그 안에서 목회가 어떻게 ‘종말론적’일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답하는 세미나나 모임은 존재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은 박사는 “한국교회는 더 이상 이것저것 기웃거리지 말고 한 가지, 오직 하나님 나라만을 ‘존재의 이유’로 하는 혁명적인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하나님 나라를 존재의 이유로 전환하는 그 순간부터 교회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로 다시 태어난다”며 “한국교회의 미래는 하나님 나라를 유일한 존재의 이유로 받아들이는 그 순간부터 다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은 박사는 미국의 종교 경쟁시장에서 살아남은 교회들의 공통점 세 가지를 언급하며, 한국교회 역시 이를 닮아갈 것을 당부했다.

 

은 박사는 “살아남은 교회에는 반드시 그 안에 ‘핵심 멤버들’이 교회를 지키고 있었다. 목회자는 왔다 가지만 그들은 교회를 끝까지 지켰다”며 “한국교회가 4~500만으로 축소되는 불운이 온다 해도, 중요한 것은 그 4~500만 명이 하나님 나라를 존재의 이유로 하는 하나님의 백성인가 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지역의 아픔을 읽고, 그 아픔과 어떻게 호흡할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하는 교회”, 그리고 “최소한의 운영비로 생동감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교회”가 살아남은 교회의 특징이라고 은 박사는 덧붙였다.

 

한편 은 박사의 기조강연 후에는 김고광 목사(수표교교회), 백종국 교수(경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성구 목사(구포제일교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교회 회복을 주제로 한 포럼이 이어졌다.

 

 

windows  2011.06.14
 
여호수아가 이끄는 정복전쟁 후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서 직면한 것은 바알을 섬기는 그 땅의 농경문화였다. 가나안 사람들은 바알 신전에서 제사를 드리며 풍요를 기도했다. 유대인들은 그 광경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풍요롭게 사는 것을 보았다. 유대인들은 풍요를 가져다 주는 바알을 섬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님과 바알을 함께 섬기는 혼합주의 종교관으로 빠져들어 갔다.
하나님 없이도 세상은 풍요를 가져다 줄 수 있고 성공과 명예를 안겨 줄 수 있다. 아니 세상 사람들이 교회 안의 사람들 보다 더 부유하고 더 성공하고 있다. 부와 성공은 하나님이 그 뜻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실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부유하고 성공한 사람이 다 하나님의 백성인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서서히 들어온 바알 신앙처럼 우리 교회 안에도 어느듯 성공과 부를 추구하는 바벨론 가치관이 우리의 신앙을 좀 먹고 있다. 그런데도 한센병 걸린 사람처럼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불나비  2011.06.14
 
왜냐면 교인들이 너무 배가 부르고 잘살게 되었으니까. 그래서 이땅을 너무 사랑하게 되어버렸으니까. 그래서 죽어서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천국보다는 그저 이땅에서 누릴것 누리며 사는 것이 더 좋아져버렸으니까. 그래도 죽어서 혹여 지옥가면 안되니 적당히 예수 믿는 척하면서(입으로 시인만 하면 구원받는다니 참 쉽죠잉) 살아가게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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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http://www.christiantoday.co.kr/
2011.06.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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