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말씀을 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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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갈라디아서 4장 4,5절 :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10장 17절 :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히브리서 11장 6절 : 『믿음이 없이는(하나님을)기쁘시게 못하나니...』.

 

갈라디아서 4장 6절 :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요한복음 14장 26절 :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니라』.

 

요한복음 16장 13절 : 『그러나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오늘 나에게는 여러분에게 믿음의 중요성에 관한 말씀을 전해주어야 한다는 깊은 느낌이 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라고 말한다. 우리가 알듯이 그리스도인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인에게 믿음이 없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그러면 왜 믿음이 이같이 중요한가?

 

성경 콘코던스에서 믿음이란 단어를 살펴보면 거의 모두가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이 사람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은혜는 다 사람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이다. 믿음은 이같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사람의 믿음 외에 다른 이유로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매우 순종적이고 선을 잘 행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많은 방면의 은혜를 주시지 않는데 이것은 무슨 까닭인가? 이것을 알려면 우리는 네 단계의 하나님의 구속의 방법을 알아야 한다.

 

첫째는, 그리스도의 역사이다. 하나님은 첫단계로, 그리스도로 하여금 우리를 위하여 구속을 이루게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구속을 이루셨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그분이 사람을 위하여 행하신 것을 알리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사실을 전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세째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다. 우리가 믿는 것은 그리스도의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스도의 역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케 했고, 하나님의 원하심을 이루신 분은 그리스도이시다. 우리가 의지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역사이고 믿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역사를 믿을 수 없고 또한 알 수도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역사를 믿는 것이다.

 

네째는, 성령이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것들을 믿는 사람에게 이루어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성령을 논할 때에는 특별히 성령의 교통을 중요시했다. 그리스도의 이루신 것을 우리 몸에 적용하는 분은 성령이며 하나님의 진리 안으로 인도하는 분도 성령이시다. 진리는 바로 실제 곧 영적인 실제이다. 성경이 진리를 논할 때, 한면으로는 그리스도와 그분이 완성하신 것들을 가리킨다. 주님은 내가 곧 진리라고 말씀하셨다. 또 한면으로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주님은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라고 말씀하셨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다. 그리스도와 그분이 완성하신 것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분은 성령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당신에게 실제가 되게 하는 분도 성령이시다.

 

하나님의 구속의 방법이 이러하므로 믿음이 없이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이루셨고 하나님의 말씀도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당신이 믿지 않으면 성령은 아무 것도 하실 수 없고 당신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

 

그리스도의 역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포함하는가? 몇 주 전에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을 말한 적이 있다. 성화, 완전함, 정죄받지 않음, 죄에서 벗어남, 성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 등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것들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때 당신도 그 안에서 함께 죽었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실 때 당신도 그 안에서 함께 부활했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실 때 당신도 그 안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어떤 신문에 다음과 같은 몇 마디가 실려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그의 육신적인 몸이 십자가에 달렸을 뿐 아니라 그의 영성에 속한 몸도 십자가에 달렸다. 마리아에게서 얻은 육신이 십자가에 달렸을 뿐 아니라 비밀스런 몸까지도 십자가에 달렸다.』 우리는 죽음을 추구하는 자들이 아니다. 주님이 이미 다 이루셨다. 당신이 연약할 때 아마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당신은 죽어 마땅하고 죽어야 죄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서는 천 구백 년 전에 당신이 이미 죽었다고 기록했다. 당신에게는 방법이 없으나 하나님은 이미 당신을 위하여 다 이루셨다.

 

죄인은 결코 행실로 구원받을 수 없다. 어느 날 그가 구원은 주 예수의 역사로 얻는 것임을 깨달을 때 평강을 얻게 된다.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은 이미 죽었으나 죽은 자 같지 않다. 오늘도 잘 행하려 하고 내일도 잘 행하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헛수고이다. 형제 자매여, 내가 말하거니와 당신 힘으로 행하라는 것은 다 잘못된 복음이다. 우리의 성경은,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의 손으로 행하지 아니한 할례 곧 그리스도께서 너희로 육의 정욕을 벗게 한 할례를 받았다고 말한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신하여 행하신 것이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이루어진 역사를 마땅히 보아야 한다.

 

주 예수님이 이루신 것들은 우리를 그분 안에서 완전케 하고, 성령은 그분 안에 있는 것들을 우리 안에 넣으신다. 그리스도는 죽으셨을 뿐 아니라 또한 부활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셨고 나도 이미 죽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고 나도 이미 부활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셨고 나도 이미 승천하였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산업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들을 장래 얻을 것인가, 아니면 이미 얻었는가를 주의해야 한다. 한번은 내가 한 형제에게, 로마서 6장을 읽을 때, 당신은 무엇을 행해야 하고 무엇을 이미 얻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죽고 부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내 성경은 이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로마서 6장은, 당신이 이미 죽었고 이미 부활하였으므로 당신이 할 일은 헌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세상 사람들도 죽음과 부활을 말하지만 근거가 없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한다.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셨음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셨는데 만일 하나님이 그 사실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지 않고 우리에게 성경이 없다면 어떻게 그 사실을 믿을 수 있겠는가?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 죽었고 부활하신 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중 하나도 없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실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역사를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다.

 

아마 어떤 사람은 아직도 유대 나라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모를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때 우리가 눈으로 친히 보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그리스도께서 이미 우리를 위하여 죽고 부활하신 것을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종들 더러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것들을 글로 써내라고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성경에는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또는 「나를 믿는 자」, 「나의 이름을 믿는 자」 등의 말이 있는데, 대체 무엇을 믿으라는 것인가? 주 예수를 믿는 것은 그분의 역사를 믿는 것인가? 로마서 10장 17절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말했다. 말씀이 없으면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를 알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멀리 있는 것들을 가까운 곳으로 이끈다. 내가 말하거니와 아직 말씀을 한 마디도 붙잡지 않은 사람은 아직 그분을 믿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당신의 믿음은 근거가 없는 것이다. 그것은 심리작용에 불과하다.

 

믿음과 심리작용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심리작용은 없는데도 다만 말함으로써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믿음은 이미 누가 말한 것이 있기 때문에 믿는 것이다. 가령 아무도 나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누가 오늘 저녁 식사에 초대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심리작용이다. 이것은 누가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믿음이라고 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이 오늘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고 말했을 때 그 말을 믿는 것을 가리켜 믿음이라고 한다. 이는 누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형제 자매들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믿었다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믿을 수 없다. 하나님이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그분이 하신 일로서 당신은 그것을 눈으로 보지 못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당신이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씀하셔야만 믿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참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는 하나님이 행하신 것이 참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들은 모두가 하나님이 이미 행하신 것들이다. 가령 어제 내가 공원에 갔었다면 오늘 여러분에게 어제 내가 공원에 갔었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공원에 간 것이 사실이므로 내가 한 말도 참된 것이다. 그리스도는 이미 역사를 다 이루셨고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이미 완성하신 것들을 우리에게 알려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기만 하면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것이다. 우리는 다른 것을 할 필요가 없고 다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만 하면 된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결코 믿을 수 없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은 어떤 것보다 어렵고도 용이하다. 이것은 상충되지 않는가? 그렇다. 많은 경우 우리는 믿지 못한다. 그러나 언제든지 믿을 때 그것을 소유하게 된다. 이것은 우리의 체험으로 입증된다.

 

윌버 채프맨(J.Wilber Chapman)이 상해에 와서 전도한 적이 있는데 그의 사역은 아주 큰 효과가 있었다. 그가 신학박사였을 때 아직 구원을 받지 못했었다. 한번은 집회를 마치고 무디(D.L.Moody)가 그에게 대화를 청했다. 무디는 그에게 『채프맨 박사님, 당신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입니까?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감히 그렇게 말할 수는 없고 다만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무디는 그와 함께 요한복음 3장 16절을 읽었다. 다 읽은 후 다시 그에게 『채프맨씨, 당신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입니까?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래도 그는 담대히 말할 수 없고 다만 그렇게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무디는 다시 요한복음 3장 16절을 읽고서 그를 쳐다보았다. 무디가 자꾸 그를 쳐다보자 그는 어쩔 줄 몰랐다. 그는 또다시 『저는 제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무디는 엄한 목소리로 『채프맨 박사님, 당신은 지금 누구의 말을 의심하고 있는지 아십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채프만은 크게 깨달음을 얻어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했다는 것을 알았다. 후에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하면 어떠한 것이라고 간증했다.

 

채프만은 본래 행위가 좋아져야 천당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에게 영생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그를 위하여 다 이루셨으므로 그는 다만 믿으면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믿는 것이다.

 

미국에 있는 한 성경학교 학장은, 많은 것을 이길 수 있지만 너댓 가지 죄는 범하고 후회하고, 후회하고 또 다시 범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의 역사가 한 권의 참회사(懺悔史)라고 말했다. 어느 날 그가 로마서 6장 14절,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라』는 말씀을 읽고는 하나님께 『당신은 죄가 나를 주관치 못한다고 말씀하셨지만 나는 죄의 주관 아래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오늘 당신의 말씀을 믿고 죄를 이겼다고 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후에 똑같은 시험이 왔을 때 자신을 바라보니까 넘어질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앙망하면서 하나님께 『당신의 말씀은 참되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하여 그는 일생 승리의 길을 갔다. 형제 자매들이여,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이다. 당신은 자신을 바라보아도 실패 뿐이요 환경을 바라보아도 어려움뿐이지만,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면 승리하게 된다.

 

몸이 약한 한 부인에게 열 여섯 살짜리 아들이 있었다. 그는 학교에 가기를 아주 싫어했다. 어느 날 그녀는 하나님께 『이런 짐은 감당할 수 없으니 내게 하나의 약속을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그럴 때 그녀는 빌립보서 4장 6,7절의 말씀을 얻었다.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러하므로 그렇게 이루어질 것을 믿었다. 그러나 그녀의 아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나빠졌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한 경찰에게서 아들이 차에 치어 지금 경찰서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녀가 가보니까 아들의 몸은 이미 피로 젖어 있었다. 그녀의 남편도 뒤 따라왔는데 보고는 기절했다. 친척들도 달려 왔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서 그녀는 여전히 웃을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이 그녀에게, 어찌 그리 마음이 강하냐고 물었다.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은 내게 뛰어난 평강을 주신다고 하셨고, 오늘 내게 의외(意外)의 일이 일어나 하나님이 의외의 평강을 주셨기에 그럴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마디의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내가 한 환자에게 어떠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그는 하나님이 자기를 치료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당신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당신을 치료하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눈이 근시라서 안경을 맞추러 간 한 형제가 있었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하나님을 믿고 안경을 맞추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의 믿음이 남보다 크다 생각하여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후에 어떤 사람이 그에게 전도를 부탁했는데 그는 전도한 다음에는 눈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 일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내게도 부탁했다.

 

그 때 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그를 치료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사람들은 왜 그러냐고 물었다. 내가 말하기를,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에 그의 믿음은 믿음이 아니라 느낌이라고 했다. 또한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소망일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데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그리스도의 역사는 참된 것이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 멸망할 것이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면 이 세상 사람들은 당신이 믿는 바를 뒤집어 엎을 수 없다. 한번은 주님이 제자들에게,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고 분부하셨다. 주님은 배 끝에서 주무시고 계셨다. 돌연히 폭풍이 일어나 파도가 배 안에 들어와 심지어 배 안에 물이 가득 찼다. 제자들은 주님을 깨우면서,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겠나이다.』라고 말했다. 주님이 일어나셔서 바람을 잠잠케 하자 바람이 멎고 잠잠해졌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셨는가? 『믿음이 적은 자들아 왜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고 하셨다. 주님이 저쪽으로 건너가자고 명하셨으므로 도중에 바람이 있든 풍랑이 있든 주님이 책임지신다. 만일 주님이 말씀하셨는데도 믿음이 없다면 이것은 주님의 말씀을 사실로 여기지 않은 것이다.

 

가령 내가 당신에게 천 원짜리 지폐를 잔돈으로 바꾸어 달라고 했다 하자. 당신이 천 원을 잔돈으로 바꾸어 주리라는 것을 내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지폐에 천 원이라고 쓰여져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얼마가 있다 하면 얼마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하시면 어떠하다. 주님이 저쪽으로 건너가자고 말씀하셨다면 다만 건너가라. 당신은 바람이 불어오든 파도가 밀려오든 주님이 저쪽으로 건너가자고 말씀하셨으므로 반드시 건너갈 수 있다. 만일 주님의 말씀이 참된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것 같기도 하다면 당신은 풍랑에 밀려 바다 밑으로 잠길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참된 것이다. 설사 환경의 거스름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참된 것이다. 당신의 가정, 학교, 사업, 개인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다면 몇 시간 기도한다 할지라도 소용이 없다. 당신이 구하지 않으면 얻지 못하지만 기도 만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아도 얻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한다면 기도할 필요조차도 없다. 이는 헛되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얻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 당신이 믿는 책임을 질 때 하나님은 행하는 책임을 지신다. 만일 어떤 일이 당신 앞에 놓여져 있다면 하나님이 당신에게 말씀을 주시도록 그분께 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을 때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그 말씀으로 타파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성령의 검이다. 에베소서 6장에서 말한 전신갑주는 거의 방어를 위한 것이나 오직 성령의 검만이 공격을 위한 것이다. 당신에게 하나님의 말씀만 있다면 어떤 것도 타파할 수 있고 어떤 어려움도 다 지나가게 된다.

 

나에게 한 친구가 있는데 한번은 그녀의 물질이 다 떨어졌다. 이 때 그녀는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께, 『하나님이여, 제게 한 마디 말씀을 주소서. 저는 지금 당신께 천 원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고 한 마디 말씀을 구합니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그녀에게 시편 23편의 한 단락의 성경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다. 그녀가 얻은 말씀은 바로 『내 잔이 넘치나이다!』였다. 이 때 그녀는 넘치기는 커녕 완전히 비어 있었다. 그러나 그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으므로 다음과 같은 시를 쓸 수 있었다.


내 목자이신 여호와가 있으면 항상 넉넉하다네!
수많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항상 넉넉하다네!
돈을 관리하는 하나님이 계시면 항상 넉넉하다네!

 

이 시를 쓴 다음 그녀는 그것을 한 친구에게 보내 주었다. 그녀의 친구는 한동안이 지난 후에 다음과 같이 답장을 띄웠다. 『당신의 시를 읽으니 하나님이 참으로 당신에게 복 주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당신은 넉넉한 것 같군요.』 그러나 사실 그녀에게는 한 푼도 없었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말씀이 헛되었는가? 아니다. 이틀 후 하나님은 한 사람을 통해 그녀에게 공급하셨다.

 

만일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근원이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까마귀도 당신에게 공급할 것이고 시냇물도 당신에게 공급할 것이다. 밀가루 한 줌 남은 과부도 당신에게 공급할 것이다. 이러한 공급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은 하늘의 창문을 열어 하늘로부터 당신에게 공급하실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다.

 

그리스도의 역사는 이미 다 이루어졌고 하나님의 말씀도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당신이 믿기만 하면 모든 것을 소유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의 영혼은 바로 성령이다. 무릇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에게 성령은 하나님 말씀의 실제를 그 사람에게 더하는 책임을 지신다. 당신이 믿을 때 성령은 그리스도와 그분이 이루신 모든 것 안으로 당신을 인도하실 것이다. 그리스도의 역사는 이미 이루어졌고 하나님의 말씀도 있는데 당신이 믿지 않는다면, 성령은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것을 당신에게 이루어지게 할 수 없다.

 

형제 자매들이여, 당신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이루신 것들을 분명히 아는데도 왜 아직 그것들을 얻지 못했는가? 당신에게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믿었다고 말하는데 왜 아직도 얻지 못했는가? 그것은 당신에게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믿음이 있다면 당신이 믿는 것이 실제가 되도록 성령이 책임지실 것이다.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안 다음 또한 믿어야 한다. 많은 경우 우리는 성경 한 장을 읽었어도 아마 한 구절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많은 일에 있어서 우리에게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일단 믿으면 성령은 당신이 믿은 것을 당신에게 이루어지게 하신다.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다 이루어지게 하셨다. 우주 가운데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라면 다 이루어진다. 당초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우주가 그분의 말씀을 들었듯이 오늘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여전히 우주는 그분의 말씀을 듣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 없는 것이 없다. 이 능력은 바로 성령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성령은 즉시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이루신다.

 

죄인의 구원도 이러하다. 죄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성령은 즉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것을 그에게 이루어주신다. 아편을 피우는 사람이나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써 즉시 칼로 물건을 두 토막내듯 아편과 술을 끊어 버렸다. 이것은 다른 것 때문이 아니라 성령이 그에게 이길 능력을 주셨기 때문이다.

 

나의 한 동급생의 천성은 반 동급생들 전체를 자기 손아귀에 쥘 정도로 기교(機巧)했다. 그래서 동급생들은 그를 아주 무서워했는데, 후에 그가 구원을 받고 나의 동역자가 되었다. 만일 사람들이 과거에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모른다면 꿈에도 그가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가 오늘날같이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부활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일은 바로 죽은 자가 하나님의 생명을 얻는 것이다. 사람이 믿을 때 성령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것을 그에게 더하신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 혹은 맨 뒷자리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가고 있을 때 믿겠노라고 말했을 것이다. 바로 이렇게 믿을 때 성령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것을 그에게 이루어 주신다.

 

형제 자매들이여, 나의 책임은 메시지를 전해 줌으로 여러분으로 믿게 하는 것이다. 만일 여러분이 지난 주에 들었던,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라는 말씀을 하나님 앞에서 그분께 읽어 드리고 자신에게도 읽어 준다면 그것을 얻게 될 것이다. 혹 어떤 사람은 자기가 수차 승리했기 때문에 이 정도면 살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겠다. 설 만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지 당신의 체험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심으로써 우리가 말씀 그대로 믿을 수 있기 바란다. 그분이 말씀하신 것을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진다. 주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기 바란다.


워치만 니
[믿음의 문과 길, "하나님의 구속의 방법",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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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오락 청지기 12.04.19.09:21 947
116 세상과의 분별 청지기 12.04.19.09:14 935
115 자아의 파쇄와 영의 해방 청지기 12.04.18.19:01 913
114 주님의 이름을 부름 청지기 12.04.18.18:57 1542
113 이기는 생명을 체험하는 길 청지기 12.04.18.18:50 917
112 제사장의 의복―흉패와 에봇 청지기 12.04.18.18:40 1844
111 혼적인 신자의 경험 청지기 12.04.18.18:38 1087
110 십자가로 돌아가라 청지기 12.04.10.11:02 869
109 사실, 믿음, 체험 청지기 12.04.10.10:58 864
108 생명의 체험―헌신 청지기 12.04.10.10:52 978
107 생명의 체험과 성장 청지기 12.04.10.10:46 949
106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청지기 12.04.10.10:44 1511
105 삼일 하나님 안에서의 하나 청지기 12.03.27.13:40 990
104 판결의 흉패 청지기 12.03.27.13:35 871
103 주님의 재림 청지기 12.03.27.13:31 992
102 처음 익은 열매 청지기 12.03.27.13:23 905
101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청지기 12.03.27.13:16 992
100 믿는이들의 휴거(2) 청지기 12.03.27.13:03 1156
99 믿는이들의 휴거(1) 청지기 12.03.27.12:55 908
98 그리스도의 승천으로부터 이 시대 끝까지의 세계 역사―첫째 인부터 네째 인까지 청지기 12.03.26.10:11 1012
97 특별하고 최종 완성적인 예수의 증거 청지기 12.03.26.10:07 874
96 하나님과의 교통 안에 삶―영광스런 중재(仲裁) 청지기 12.03.26.10:01 875
95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은혜를 앎―씨와 땅 청지기 12.03.26.09:51 1177
94 부활 안에 있는 생명―열국에 의해 상징된 종파 안의 문제 청지기 12.03.26.09:40 855
93 사람의 세번째 타락 청지기 12.03.23.17:42 959
92 사탄의 배역과 파괴 청지기 12.03.23.17:35 988
91 하나님이 믿는이들을 다루시는 길―왕국에서의 징계(Ⅱ) 청지기 12.03.23.17:30 1015
90 하나님이 믿는이들을 다루시는 길―왕국에서의 징계(Ⅰ) 청지기 12.03.23.17:24 1195
89 하나님이 믿는이들을 다루시는 길―천국에 들어가는 조건 청지기 12.03.23.17:14 1023
88 하나님이 믿는이들을 다루시는 길―징계와 상급 청지기 12.03.22.19:03 1333
87 영에 속하는가 두뇌에 속하는가 청지기 12.03.22.18:57 889
하나님의 구속의 방법 청지기 12.03.22.18:47 943
85 새 종교를 향한 다섯 단계 청지기 12.03.22.17:59 844
84 새 예루살렘―성의 치수들 청지기 12.03.22.17:51 1127
83 사역의 재고―서문, 머리말 청지기 12.03.21.19:37 890
82 하나님이 산에서 지시하신 식양대로 청지기 12.03.21.19:16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