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개설 이전에 작사된 찬송시입니다.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관제
  • 조회 수 1400

   사랑은...
   앞 뒤 분간없이 빠지는 웅덩이 같은 것.

   사랑은...
   격렬한 소용돌이.

   한 번 빠지면
   영원히 빠져 나올 수 없는 깊은 웅덩이...

   그리하여
   모든 것을 잃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모든 것을 얻게 되는 것.

   사랑은
   모든 것을 태우고
   씻는 것...

   죄와
   아픔과 수치를 태우고

   마침내 말갛게 씻는 것....

   그러나
   또한
   무인도의 고독과 외로움..
   이땅의 모든 연결에서 단절시키는.

   그리하여
   새사람에서
   옛사람의 모든 것을 분리해 내는
   아픔.......

   그리고
   단순함
   .......

   아무 것도 고려하지 않는.
   마치
   시골처녀와 귀족청년의 앞뒤 가리지 않는 사랑처럼.
   왕자와 창녀의 무모한 사랑처럼.

   그러므로
   사랑은 이해할 수 없는 도박이다..

   그리고
   나는 이 사랑의 도박꾼이 되고 싶다.

   미지근한 이 삶에서 마감하여...

   죽음같은 사랑인
   바보같은 사랑의 카타르시스 같은
   주님의 십자가를 보며.......
   이런 카타르시스를 열망한다.
   이런 사랑이
   이런 죽음이 없는
   재미없는 의미없는 죽음의 시간에서 벗어나길...


   사랑은


   사랑은...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삭제

"사랑은....."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다음글 : 화 실
이전글 : 빈 손

댓글 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작사방 이전 게시판입니다. image 청지기 06.03.12.11:41 3684
74 화 실 Eugene 06.03.17.12:41 3503
73 행복한 연인인 이유 morningstar 06.03.17.15:24 3340
72 초월한다는 것... Eugene 06.03.17.13:16 1456
71 참되게 하소서... 깊은 샘 06.03.15.12:56 1750
70 지체여....(깊은 샘 자매님의 글을 다시..) morningstar 06.03.16.09:58 4220
69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 찬양 2 주의신부 06.03.17.16:16 3549
68 주여 나의 소망 들어주소서 morningstar 06.03.15.11:59 1993
67 주님이 보는 나 morningstar 06.03.15.14:25 1629
66 주님을 섬기기위한 탁월한 미덕들 morningstar 06.03.16.10:48 1589
65 주님 느끼기 morningstar 06.03.15.12:29 1629
64 저의 간절한 소망은... prudentslave 06.03.16.10:10 1455
63 저는 바보인가 봅니다.. morningstar 06.03.15.14:22 1815
62 잊지 않겠습니다. morningstar 06.03.15.13:53 1502
61 잊지 않게 하소서 morningstar 06.03.17.13:10 2186
60 이제야 알았습니다. David 06.03.17.14:13 1426
59 이제 길을 떠나려는 너에게 morningstar 06.03.17.14:29 2293
58 이야기 끝 morningstar 06.03.17.15:44 8397
57 이 땅에 사는 동안.... morningstar 06.03.17.15:28 6279
56 유일한 자격있는 한 사람 morningstar 06.03.17.14:25 1465
55 웃었네 김성희 06.03.17.16:18 3356
54 우문 (愚問) morningstar 06.03.17.15:34 6514
53 우리로 보게 하소서 관제 06.03.15.13:58 1676
52 오! 충만 들꽃 06.03.17.15:42 3262
51 언젠가 그 모습 보이겠지요.. morningstar 06.03.16.10:08 1407
50 언제 그 꿈이 현실로 나타날까요? morningstar 06.03.15.10:44 1725
49 어떤 아침 갓맨 06.03.15.11:48 1522
48 어느 것이... morningstar 06.03.17.14:33 2192
47 아직은 그 모습 낯설지만 morningstar 06.03.17.15:18 2487
46 아주 아주 간단할 수 있는 걸... morningstar 06.03.17.14:20 1356
45 아무도 모르지... morningstar 06.03.17.12:46 1403
44 새해을 맞으며.... morningstar 06.03.17.14:15 1382
43 새삼 생각해봅니다... 돌김 06.03.15.14:24 1418
사랑은..... 관제 06.03.17.12:36 1400
41 빌립보서에 계시된 그리스도 갓맨 06.03.15.14:19 1639
40 빈 손 성결 06.03.16.10:54 1385
39 보지 못할 때와 볼 때 리빙스톤 06.03.15.13:09 1627
38 밧모섬에서 morningstar 06.03.15.13:13 1575
37 물에 비취이면 은비 07.11.01.08:11 4533
36 무제 관제 06.03.17.15:37 3263
35 몸을 앎 깊은 샘 06.03.15.12:59 1407
34 몸안에 감춰진 자의 행복에 대해 morningstar 06.03.17.15:31 5972
33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를 삶으로.. 그영충만 06.03.16.09:50 1380
32 만약 내게 사랑을 말하려면... morningstar 06.03.15.12:17 1422
31 막달라 마리아를 떠올려보며... morningstar 06.03.16.10:51 5728
30 마지막 멍에 morningstar 06.03.17.13:40 1707
29 뜨며 감으며 morningstar 06.03.17.12:52 1517
28 때가 악하므로..그리고 때가 무르익었으므로.. morningstar 06.03.17.14:17 1465
27 단풍 kspark 06.03.16.10:29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