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통을 함께 나눠요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2
  • Eugene
  • 조회 수 200

 

아버지와의 관계(2)

 

 

제가 신앙에 빠지(?)면서 학업을 좀 등한히 하게 되었고(추구 과정에 생각이 좀 약하게 되어 학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많이 염려하셨고 외국에 유학을 보내면 어떨까 해서 뉴질랜드와 호주 여행을 다녀 오신 다음에 뉴질랜드에 너무 매료되셔서 온 가족이 이민을 가는 것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민을 가시기 전 뉴질랜드에 가면 교회 예배당에 나가시는 것으로...

 

제가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주님과의 사랑에 빠진 후에 가족의 구원을 위해 주님이 많은 기도를 하게 하셨는데 또 한가지 기도한 것은 제가 장남인데 주님이 전시간으로 주님을 섬기는 것에 대해 부담을 주셨는데 저는 장남으로서 부모님을 모셔야 되는데 주님이 경제적으로 길을 열어 주시도록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5개월만에 저희가 식당을 하게 되었는데(한식 + 장어구이 횟집) 식당을 열고 그 다음달에 한국 뉴질랜드 대한항공 직항이 생기고(1992년) 관광객들이 물밀듯이 뉴질랜드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1년에 12월 25일 단 하루만을 쉬고 5년 정도 식당을 하게 되었고 너무 힘들어서 식당을 팔고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 다음 해에 한국에 IMF가 발생했습니다. 그 많던 관광객들이 썰물처럼 뉴질랜드에 오지 않게 되었습니다(저희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저희 식당을 사셨던 분에게 너무 죄송했던...).

 

이 때 버신 것으로 부모님은 수영장이 있는 큰 집을 사셨는데('은행 융자'를 포함해서) 바로 이 시점에 제가 뉴질랜드에서 주님의 회복과 연결되고 약 8개월 후에 배척을 받고 참여했던 선교단체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 아버지께서 와이너리 샵을 시작하셨고(저는 많은 반대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 사업이 좋지 않았습니다. 손해를 좀 보셨고 나중에는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집 관리가 너무 힘들어서(저는 수영을 한번도 안하고 수영장 청소만 열심히 했습니다. ㅎ) 나중에는 작은 집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에피소드가 한가지 있는데... 저희가 수영장이 있는 큰 집에서 살 때 저희와 가까이 지내셨던 한 자매님이 하나님의 이기는 자들 카페에 저희가 큰 부자라고.. 글을 올려 주셨고 저도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 드린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부모님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그런 집에 살기는 했지만 저는 그 당시에도 부모님을 의지하지 않고 믿음으로 사는 방면을 훈련하고 있었고 결혼 이후에도 부모님께 어떤 경제적인 요청을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부모님이 원하셔서 도움을 주실 때는 받았지만 저희는 전시간의 길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저희가 한국에 와서 한국 훈련을 받을 때 한 중년훈련을 받으시는 자매님을 통해 그런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큰 부자라고.. 거의 재벌로(?) 소문이 나 있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때 처가집에 얹혀 살면서 USB 메모리를 사기 위해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던 그런 상황이었는데...(계속)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2

Hyeri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 재밌네요 ㅎㅎ
2020.06.30. 20:44
Eugene 작성자
profile image
ㅎㅎ 저희가 뉴질랜드 가기 전에 호주에 계시는 아버지의 친구분이 절대 큰 집을 사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하셨는데.. 큰 집의 '청소부'가 되고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님의 긍휼로 큰 집에서도 한 번 살아 봤네요. ^^
2020.07.01. 07:0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찬양노트의 사랑방입니다. image 청지기 06.03.21.13:50 5477
155 화실과 같은 곳으로.. 1 Eugene 20.06.22.14:22 131
154 혹시 번안에 부담이 있으신 분이 있으시면^^ 4 Eugene 21.03.08.19:09 158
153 형제님께 또 질문 올립니다. 2 lovesky 16.04.13.23:25 1344
152 형제님~~^^ 3 file ENOCH 10.06.21.23:55 2928
151 형제님,,,^^ 1 온전한 사랑 12.09.24.08:21 1922
150 형제님 찬양방에 미디녹음한 것 어떻게 올리는지 알려주세요. 3 lovesky 15.04.06.18:58 1603
149 형제님 앙코를 질문 입니다. 4 lovesky 14.11.07.00:31 1777
148 형제님 앙코르 질문입니다. 2 lovesky 14.09.22.15:04 1552
147 헌신 - 예수의 증거가 됨(기타 타브 악보) 1 image 청지기 13.05.13.11:07 6090
146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1 Eugene 11.07.28.13:37 2701
145 하나로 함께 모이는 문제에 대해.. 13 Eugene 17.05.30.04:58 1469
144 프로필 사진 모음입니다. ^^ 1 image 청지기 11.03.27.21:29 2870
143 표지 디자인에 대해^^ 4 image 청지기 16.04.11.19:14 1389
142 파이어폭스에서 mp3파일 쉽게 재생하기(플러그인 설정 변환) 청지기 10.08.31.15:37 3181
141 트래픽 초과가 자주^^ 발생하네요. ^^; image 청지기 13.02.09.16:12 1910
140 통기타(포크기타)무료로 배울수있는 홈피 소개 2 아침이슬 06.08.18.09:00 2839
139 통기타 구매에 참고하세요. 1 아침이슬 06.08.03.07:55 9057
138 콘트라팍툼(Contrafactum) 6 Eugene 06.04.08.18:18 5085
137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했더니.. 2 image Eugene 13.05.27.19:47 2208
136 축하드립니다. 3 아침이슬 06.06.20.09:55 2098
135 추천곡에 새로운 가사나 멜로디 붙이기 4 Eugene 06.05.19.14:36 2558
134 첫 인사?!까막 눈의 작곡이야기^^ 5 image May 13.05.13.16:22 2134
133 찬양하라 2 아침이슬 06.04.14.21:17 2540
132 찬양노트와 관련된 봉사와 관련하여.. 2 Eugene 19.06.27.09:21 1035
131 찬양노트에 있는 찬양의 독특함 Eugene 20.06.25.09:33 149
130 찬양노트 홈페이지의 시작(3) 2 Eugene 20.06.21.13:42 141
129 찬양노트 홈페이지의 시작(2) Eugene 20.06.20.14:19 142
128 찬양노트 홈페이지의 시작(1) 3 Eugene 20.06.19.16:58 168
127 찬양노트 찬양 악보집 선곡에 대해^^ 청지기 16.04.11.11:06 3031
126 찬양노트 Drop Box 파일 공유^^ 102 청지기 13.07.15.20:28 4753
125 찬양 악보집 2집 표지 디자인에 대해^^ 2 image 청지기 17.05.11.17:39 1613
124 찬양 악보집 2집 - 「편집 후기」 1 청지기 17.04.23.18:30 1544
123 찬양 악보집 2집 - 「안내의 글」 3 청지기 17.04.23.18:29 1247
122 찬양 악보집 2집 - 「소개의 글」 청지기 17.04.23.18:26 893
121 찬송 번안의 비결 2 Eugene 16.01.28.16:16 1105
120 집에 간이 스튜디오가 있어요? 2 image Eugene 11.07.26.13:38 2320
119 진리를 변호하고 확산하는 봉사 Eugene 20.07.02.10:03 209
118 지방 교회에 대한 책 소개 3권^^ image 청지기 11.04.07.14:51 3067
117 지방 교회들, 부산서 1만2천여명 규모 국제집회 1 image 청지기 10.10.07.12:41 2805
116 주예수! 1 israellee 06.05.28.09:08 2286
115 주여, 나를.. 번안에 대해^^ 1 Eugene 06.08.15.14:01 1893
114 주님이 주신 3가지 꿈(2) (1부 끝) Eugene 20.07.04.10:19 313
113 주님이 주신 3가지 꿈(1) Eugene 20.07.03.10:57 247
112 주님의 회복의 간증과 분리시키지 않음 2 Eugene 20.06.23.13:44 156
111 주님의 움직이심에 대한 이상을.. 2 image Eugene 09.07.08.07:44 1547
110 주님의 영광스러운 전진을 위해.. Eugene 22.07.28.13:21 250
109 주님의 선물..(뿔코에게도 여자친구가....^^) 2 image May 13.08.12.22:53 2157
108 주님의 보상은.. Eugene 14.08.01.09:38 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