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명령하지 않음

사오 년 전이라면 나는 이러한 메시지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이런 것들을 삼십 년 전에 배웠지만 내가 적합한 상황을 보기까지는 이 메시지를 해방하지 않으려 했다. 지금 나는 시기가 적절하며, 여러분 중 많은이들에게 이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당신이 만일 나의 말이 아주 낙담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당신에게 이것을 들을 만한 자격이 없음을 의미한다. 이 말은 낙담시키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은 당신에게 시의적절한 도움을 주어 당신을 영적이고 자연스러운 길로 인도할 것이다. 내 말은 당신에게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며, 말씀을 읽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당신은 많이 기도하고 많이 말씀을 읽어야 하지만, 상관이 되지는 말라. 주님으로 상전이 되시게 하라. 당신은 당신의 영적인 추구에서 당신이 주님께 많은 명령을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당신의 기도가 일종의 명령이며, 당신의 말씀 연구가 일종의 명령이다. 당신은 당신이 주님께 무엇을 하시도록 명령하려고 금식한다.

심지어 당신은 그리스도를 사는 것에 관한 기도에서조차도 주님께 명령할 수 있다. 당신은 그분께 당신을 위해서 그리스도를 살게 해 달라고 명령한다. 점차로 당신은 당신의 명령이 효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분은 당신의 명령을 존중하지 않으며, 이행하려고 하지도 않으신다. 따라서 당신은 당신이 기도하면 할수록 더 악화된다는 것을 간증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은 이런 종류의 기도를 존중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어느 날 당신이 한 영을 실행하는 것도, 한 영을 실행하지 않는 것도 주의하지 않을 때, 비로소 이것은 역사할 것이다. 다만 당신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만 관심한다. 당신은 그리스도를 사는 것도, 그리스도를 살지 않는 것도 주의하지 않는다. 당신은 다만 주님을 사랑하는 것만을 관심한다. 『주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과 한 영 됨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사는 것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주님 나는 그것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는 다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이 단계에 이를 때, 당신은 저절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스도를 사는 생활을 가질 것이다.

위트니스 리
[온전케 하는 훈련 Ⅱ, p.28-30, 한국복음서원]